극심한 폭염 속에 피할 곳 잃은 벌들

2026년 6월 18일 맥쿼리 대학교를 비롯한 호주 연구진이 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호주 동부 본토의 토착 벌 95종을 조사한 결과 식물 줄기에 둥지를 트는 벌들이 땅속에 서식하는 벌들에 비해 폭염에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미 고온에 적응한 열대 지역의 벌들조차 기후 변화에 취약하여, 벌들의 서식 습성이 온난화 시대의 생존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AI 요약

2026년 6월 18일, 호주 맥쿼리 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공동 연구진은 기후 변화로 인한 극심한 폭염이 호주 토착 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이 연구는 호주 동부 본토의 열대 북부부터 서늘한 남부 지역까지 광범위하게 서식하는 토착 벌 95종의 열 내성을 분석했습니다. 연구 결과, 식물 줄기나 작은 나뭇가지 구멍에 둥지를 트는 벌(stem-nesting species)들이 땅속이나 두꺼운 나무 구멍에 서식하는 벌들에 비해 뜨거운 열기를 피할 수 없어 기후 변화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호주에는 약 1,700종의 토착 벌이 존재하며 이들은 자연 생태계와 농업 수분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나, 인위적인 기후 변화로 인해 줄기 서식종들이 먼저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경고되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연구 발표 일자 및 출처: 2026년 6월 18일, 맥쿼리 대학교와 시드니 대학교 등 호주 내 7개 주요 대학 연구팀이 참여하여 국제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했습니다.
  • 조사 대상의 규모: 호주 동부 본토 전역(열대 북부에서 냉대 남부 지역까지)에 서식하는 95종의 토착 벌을 대상으로 열 내성과 서식 행동 패턴을 분석했습니다.
  • 둥지 유형별 온도 노출 편차: 호주 내 약 1,700종의 토착 벌 중 식물 줄기에 둥지를 트는 벌들은 땅속(underground)에 굴을 파는 벌들과 달리 단열 효과가 거의 없어 외부 폭염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 열대 지역 벌의 취약성: 이미 고온 환경에 적응하여 서식하던 열대 지역의 벌들조차 기후 변화로 인한 급격한 온도 상승에는 생존 한계에 다다르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주요 디테일

  • 연구 주도 인물: 맥쿼리 대학교 '화분매개자 미래 연구 센터(Pollinator Futures Research Centre)'의 연구원인 카르멘 다 실바(Dr. Carmen da Silva) 박사가 주저자로 연구를 이끌었습니다.
  • 참여 연구 기관: 맥쿼리 대학교를 비롯해 시드니 대학교, 라 트로브 대학교, 플린더스 대학교, 울런공 대학교, 애들레이드 대학교, 퀸즐랜드 대학교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연구의 신뢰도를 높였습니다.
  • 단열성 부족의 한계: 줄기 서식 벌들은 매우 얇은 나뭇가지나 식물 줄기 내부에 알을 낳고 서식하기 때문에, 외부 온도가 상승할 때 열을 차단할 수 있는 물리적 장치가 전무합니다.
  • 생태 및 농업적 영향: 벌은 야생 생태계 보존과 농업 생산성에 절대적인 기여를 하는 수분 매개체로, 이들의 멸종 및 개체수 감소는 인류의 식량 안보에도 장기적인 위협이 됩니다.

향후 전망

  • 행동 특성 기반의 보존 조치: 기후 변화에 대응한 생물 다양성 보존 정책 수립 시, 단순히 서식 지역뿐만 아니라 벌들의 '둥지 습성'과 같은 세부적인 행동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보호 대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 인위적 서식지 보호 대책 필요성: 인간이 유발한 기후 변화가 심화됨에 따라, 줄기 서식 벌들을 위해 인공 그늘을 조성하거나 열 차단 능력이 뛰어난 식물군을 보존하는 등의 구체적인 생태계 관리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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