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국내 중견 및 중소기업들 사이에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정관에 인공지능(AI)과 로봇 관련 사업 목적을 추가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쿠쿠홈시스와 코웨이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로봇 사업을 정관에 추가하며 선제적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으며, 게이밍 기어 전문 기업 앱코 역시 오는 5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AI 의료 솔루션 및 로보틱스 사업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신사업 정관 추가가 실제 사업 실행 없이 단기적으로 주가를 띄우기 위한 '테마 편승용' 꼼수로 활용되는 부작용도 심각합니다. 금융감독원의 2024년 실태 조사 결과, AI·로봇 등 주요 7개 테마 업종을 정관에 추가한 기업 중 무려 31.4%가 구체적인 사업 추진 실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실제로 2021년부터 이차전지 신사업을 추진했던 금양이 자금 유동성 위기와 허위·과장 공시 논란 끝에 2026년 5월 20일 상장폐지되면서 무리한 사업 확장의 위험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정기 보고서를 통해 실제 사업 추진 여부와 재무 상태를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핵심 인사이트
- 무실적 기업 비중 31.4%: 금융감독원의 2024년 조사에 따르면 테마 업종을 정관에 추가한 86개사 중 27개사(31.4%)가 사업 추진 내역이 전무했습니다.
- 금양의 상장폐지: 2021년 이차전지를 정관에 추가하고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던 금양이 유동성 위기 끝에 2026년 5월 20일 상장폐지 확정되었습니다.
- 렌탈 대기업들의 로봇 정관 추가: 쿠쿠홈시스와 코웨이는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지난 3월 각각 주주총회를 열고 로봇 관련 사업 목적을 정관에 추가했습니다.
- 앱코의 신규 사업 목적 추가: 게이밍 기어 중기 앱코는 2026년 5월 29일 임시 주총에서 AI 의료 솔루션 및 로보틱스를 신사업 목적으로 정관에 추가할 예정입니다.
주요 디테일
- SK인텔릭스의 선제적 행보: SK네트웍스의 100% 자회사인 SK인텔릭스는 이미 AI 웰니스 로봇 '나무'(또는 나무엑스)를 선보이며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 쿠쿠홈시스의 로봇 사업 구체화: 쿠쿠홈시스는 이미 전시회에서 서빙 로봇, 튀김 로봇, 회전식 꼬치 로봇 등을 공개했으며, 자동 조리 및 F&B 산업용 로봇 사업을 정관에 추가했습니다.
- 코웨이의 선제적 조치: 코웨이는 로봇 제조·판매·임대·서비스업을 추가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사업 계획은 정해지지 않은 선제적 추가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 김대종 세종대 교수 분석: 최근 정관에 4차 산업혁명 내용을 추가하는 흐름이 생존 전략으로 통하지만, 변경 후 실제 추진하지 않는 기업이 30% 이상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투자 리스크 요인: 기술력 없이 정관만 추가한 허수 기업들의 주가 급등 후 성과 미진으로 인한 피해는 투자자가 고스란히 떠안게 됩니다.
향후 전망
- 재무 건전성 및 실제 납입 능력 확인 필수: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영업손실 지속 여부, 자본잠식 상태를 파악하고 신사업 자금 조달 시 발행 대상자의 실제 납입 능력을 따져보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공시 점검 및 감독 강화: 금융당국은 무늬만 신사업인 허수 기업들을 가려내기 위해 투자자 관점의 정기 보고서 모니터링 및 실태 조사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