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균 회장 "테슬라 키운 나스닥처럼…코스닥 체질 개선 필요"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은 13일 취임 1주년 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이 테슬라를 배출한 나스닥처럼 성장 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30조 원 규모의 코스닥 펀드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연간 60~70개 수준인 상장 규모를 확대하는 '다산다사' 전략과 기관투자자 참여 확대를 통한 시장 체질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AI 요약

김학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장이 13일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시장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김 회장은 2010년 상장 후 10년간 적자를 냈음에도 나스닥의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AI와 로봇 분야를 선점한 테슬라의 사례를 언급하며, 코스닥도 상장이 자금 조달의 종착지가 아닌 글로벌 성장의 발판이 되어야 한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30조 원 규모의 '코스닥 펀드' 조성을 제안했으며, 개인투자자 위주의 시장을 장기 투자 성향의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상장 문턱은 낮추고 부실 기업은 빠르게 퇴출하는 '다산다사' 원칙을 통해 시장의 역동성을 회복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함께 세컨더리 펀드 세제 지원 강화와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제도 안착 등을 올해의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취임 1주년 및 30조 펀드 제안: 김학균 제16대 VC협회장은 13일 간담회에서 국민성장펀드와 연계한 30조 원 규모의 코스닥 펀드 조성을 촉구함.
  • 나스닥 모델 벤치마킹: 2010년 상장 후 2019년까지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나스닥 자금으로 성장한 테슬라를 코스닥이 지향해야 할 롤모델로 제시함.
  • 상장 규모 확대 필요성: 정부의 글로벌 4강 벤처투자 시장 육성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재 연간 60~70개 수준인 상장 기업 수를 대폭 늘려야 한다고 주장함.

주요 디테일

  • 다산다사(多産多死) 전략: 기업의 상장(다산)은 유연하게 하되, 이른바 '좀비 기업'은 시장 건전성을 위해 빠르게 퇴출시키는 구조적 순환이 필요함.
  • 기관투자자 비중 확대: 코스닥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개인 위주에서 장기 투자 중심의 기관투자자 참여로 체질 개선이 시급함.
  • 세컨더리 시장 활성화: 신규 투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세제 혜택에서 소외된 세컨더리 펀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여 회수 시장을 활성화해야 함.
  • 2024년 5대 핵심 과제: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 및 STO(토큰증권) 제도 안착, VC 락업 완화, 세컨더리 펀드 활성화, 기술특례상장 활성화를 주요 추진 과제로 선정함.

향후 전망

  • M&A 시장 선순환: 코스닥 기업이 상장 후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사례가 늘어나면, 대기업 등이 이들을 조기에 인수하려는 M&A 시장도 동반 활성화될 것으로 보임.
  • 제도적 보완 가속화: VC협회는 침체된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관계기관에 업종별 애로사항과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건의할 예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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