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태의 중남미 포커스] 광산은 남미에, 길은 중국으로 …韓 자원외교...

“한국이 반도체·AI·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지만, 이를 뒷받침할 핵심 광물 확보 없이는 산업 구현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중국은 페루 라스 밤바스·토로모초 광산과 찬카이항 등에 투자하며 광산에서 제련·정제·물류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구축했고, 2025년 칠레 구리정광 수출의 약 3분의 2, 페루 구리 수출의 70% 안팎이 중국으로 향한다. 칠레는 세계 구리정광 생산의 약 23%를 차지하지만 세계 제련동 생산 비중은 약 4.3%에 그쳐, 한국은 단순 구매를 넘어 공급망 참여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AI 요약

한국이 반도체·AI·이차전지·방산 등 첨단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우지만, 이를 뒷받침할 핵심 광물 확보 없이는 산업 구현이 불가능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중남미는 칠레·페루의 구리, 칠레·아르헨티나의 리튬, 브라질의 니오븀·흑연·희토류 등 전략 광물의 보고이지만, 한국은 여전히 이를 먼 시장이나 개발협력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광산 지분 확보를 넘어 정광→제련·정제→소재→물류로 이어지는 전 과정을 수십 년간 구축해 중남미 광물의 상당량을 자국 산업 생태계로 흡수했다. 저자는 한국의 '자원외교'가 MOU·장기구매계약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되며, 광물 산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급망 실체에 참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핵심 포인트

  • 칠레는 2025년 세계 구리정광 생산의 약 23%를 차지했으나, 자국 제련동 생산 비중은 약 4.3%에 그쳤고 제련시설 가동률도 60% 수준
  • 칠레 수출 구리정광의 약 3분의 2, 페루 구리 수출의 70% 안팎이 중국으로 향함
  • 페루 라스 밤바스 광산은 중국계 컨소시엄이, 토로모초는 중국 국유기업 치날코(Chinalco)가 개발·운영하며, 찬카이항에도 중국 자본 참여
  • 희토류는 광산 확보만으로는 부족하고 원소 분리·정제 능력이 핵심 중간단계로, 중국이 이 길을 선점

향후 전망

  • 한국이 '탈중국'을 실현하려면 중국이 담당해온 역할(장기자본 제공, 생산물 구매, 제련·정제, 물류) 중 무엇을 대체할지 구체적 답을 마련해야 함
  • 정부·민간 협력 기반의 장기 접근권 확보형 자원외교로 전환하지 못하면 '핵심 광물 확보'는 구호에 그칠 가능성
출처:naver_ai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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