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과도한 빛, 심장을 조용히 바꾼다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11,07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야간 조명 노출이 좌심실 벽 비후와 심장 근육 유연성 저하 등 심장 구조·기능 변화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야간 조도 3럭스 초과 노출군이 거의 빛이 없는 군보다 이런 변화를 더 많이 보였으며, 연구는 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AI 요약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1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야간 조명 노출이 심장 구조와 기능에 해로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야간에 3룩스(lux) 이상의 빛에 노출된 사람들은 좌심실 벽이 두꺼워지고 심실 내부 공간이 줄어들며, 심장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초기 징후를 보였다. 이는 만성 스트레스나 손상에 대한 심장의 적응 반응인 '심장 리모델링'으로, 결국 심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구는 미국 툴레인대 루치(Lu Qi) 교수가 주도했으며 《European Heart Journal》에 9월 9일 게재됐다. 연구팀은 빛 공해가 심혈관 질환의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경고했다.

핵심 포인트

  • 영국 바이오뱅크 참가자 11,071명 대상, 7일간 손목 조도 센서 착용 후 3년 뒤 심장 MRI 촬영
  • 야간 조도 3룩스 이상 노출군에서 좌심실 벽 비후 및 내부 공간 감소 확인
  • 우심실과 좌심방에서도 구조 변화 감지, 심장 근육 유연성 저하 초기 징후 발견
  • 툴레인대 루치 교수 주도, 2026년 9월 9일 《European Heart Journal》 게재

향후 전망

  • 침실을 어둡게 유지하는 것이 심장 보호를 위한 간과된 전략으로 제시될 가능성
  • 빛 공해를 심혈관 질환의 새로운 위험 요인으로 규정하는 추가 연구 및 정책 논의 촉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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