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정체 회계법인 '채용한파' …매년 회계사 딴 400명 갈 곳 없어[CPA ...

회계법인의 성장 정체와 기존 인력의 이직률 감소로 인해 매년 약 400명의 신임 공인회계사(CPA)가 실무 수습처를 찾지 못하는 '미지정 사태'가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2024사업연도 회계법인 총매출 성장률이 3.8%로 둔화하고 빅4 평균 퇴사율이 18.28%로 하락한 반면, 금융위원회의 CPA 합격자 수는 1,150명에 달해 심각한 공급 과잉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AI 요약

대형 회계법인의 성장 정체와 이직 시장 침체로 인해 매년 공인회계사(CPA) 합격자 중 약 400명이 실무 수습처를 구하지 못하는 '미지정 회계사' 적체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2024사업연도 기준 회계법인의 총매출액은 6조 28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8% 성장에 그쳤으며, 특히 본업인 감사 부문 성장률은 3.2%에 머물며 2022년(16.7%) 대비 급격히 둔화되었습니다. 여기에 기존 회계사들의 이직률 하락(2020년 20.77%에서 2024년 18.28%로 감소)으로 신입 채용 여력이 줄었음에도, 당국의 선발 인원은 올해 1,150명 수준으로 과다 공급되고 있습니다. 합격자들은 향후 경력 관리를 위해 대형 법인(빅4) 진입만을 고집하고 있어 중소형 법인이나 일반 기업으로의 인력 분산도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실정입니다.

핵심 인사이트

  • 미지정 회계사 누적: 매년 약 400명에 달하는 CPA 합격자가 2년(회계법인) 또는 3년(일반 기업)의 필수 실무 수습을 시작하지 못해 정식 자격을 얻지 못하는 미지정자로 누적되고 있습니다.
  • 성장판 닫힌 회계법인: 2024사업연도 회계법인의 총매출은 6조 281억 원(전년 대비 3.8% 증가)이며, 감사 부문 매출 성장률은 3.2%에 그쳐 2022년의 16.7% 성장세와 비교해 성장동력이 크게 약화되었습니다.
  • 이직률 하락과 인력 고착: 스타트업 및 투자 시장 한파로 인해 빅4 회계법인의 퇴사율이 2020년 20.77%에서 2024년 18.28%로 감소하여 신규 채용 공간이 소멸되었습니다.
  • 정부 선발 정책과의 미스매치: 금융위원회는 올해 CPA 선발 인원을 1,150명으로 지정했으나, 지난해 빅4 대형 회계법인이 흡수한 신입 회계사는 796명에 불과해 현장 수요인 '1,000명 이하'를 웃돌고 있습니다.

주요 디테일

  • 자문 부문 출혈경쟁: 감사 시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회계법인들이 M&A, IPO 등 경영·재무자문으로 눈을 돌렸으나, 시장 침체 속 수수료 인하 경쟁으로 수익성 개선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 빅4 선호 현상 심화: 경영자문 비중이 커지면서 상장사나 대기업 비즈니스를 다뤄보는 빅4에서 커리어를 시작해야 경력 시장에서 낙오되지 않는다는 불안감이 팽배해졌습니다.
  • 임금 인상의 부작용: 업계 관계자는 미지정 사태의 원인이 AI 도입 때문이 아니라, 수년 전 급격히 상승한 임금 때문에 기존 인력이 잔류를 선택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채용 일정 지연: 통상 6~8월에 채용 규모를 발표하던 대형 회계법인들은 올해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지침 대기와 채용 규모 조율 문제로 발표 일정을 늦추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 CPA 선발 정원 감축 요구: 시장의 흡수력을 초과한 공급 정책에 대항해, 회계 업계는 선발 인원을 1,000명 미만으로 대폭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를 강화할 것입니다.
  • 수습 지원 대책 마련: 미지정 합격자가 늘어남에 따라 금융위원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주도로 수습처 확대 및 배정 방안 등 보완책 마련이 시급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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