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의 종말과 새 영화의 시대

“생성형 AI만으로 제작된 90분 SF 액션영화 '스틸레이'가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최대 15초 영상 1만3000개를 이어 붙여 제작비 10억 원 미만, 제작 기간 6개월로 완성됐다. 이 영화는 수천억 원이 필요한 SF 블록버스터의 경제적·기술적 진입장벽을 허물어 장르의 희소성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필자는 이를 발터 벤야민의 '아우라 상실'에 빗대며 콘텐츠 생산 대중화라는 두 번째 아우라 상실로 해석했다.”

AI 요약

생성형 AI만으로 제작된 90분짜리 SF 액션영화 '스틸레이'가 오는 10월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제작비 10억 원 미만·제작 기간 6개월이라는 경이적인 조건으로 완성됐다. 그동안 수천억 원의 자본과 대규모 인력이 필요한 SF 블록버스터의 진입장벽이 AI로 인해 급격히 낮아지면서 장르의 희소성이 사라지고 있다. 칼럼니스트는 발터 벤야민의 '아우라' 개념을 인용하며, 대량복제기술이 예술을 대중화했듯 생성형 AI가 콘텐츠 생산 자체의 대중화라는 '두 번째 아우라 상실'을 가져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핵심 포인트

  • 영화 '스틸레이'는 생성형 AI로 최대 15초 영상을 반복 생성·편집해 완성했으며, 활용된 결과물만 1만 3,000개에 달함
  • 제작비 10억 원 미만, 제작 기간 6개월로 과거 수천억 원대 SF 블록버스터와 대비되는 혁신적 제작 방식
  • 일부 더빙에 배우·성우가 참여했으나 핵심 시각적 생산과정은 AI가 담당
  • 시사회는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개최,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부위원장 등 참석

향후 전망

  • AI 기술 발전으로 제작비·기간이 지속 감소하고 OTT 플랫폼에서 대량 생산이 가능해지면 블록버스터의 희소성이 완전히 소멸할 전망
  • 콘텐츠 시장 경쟁이 '누가 만들 수 있는가'에서 '누가 관심을 얻는가'로 이동하며, 거대 영화사가 외면한 작은 이야기와 실험적 상상력이 구현될 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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