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업무 불편했던 시각 장애 교사, 기술 소외 없는 학교 만들기 분투

한겨레 주최 '2026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에서 시각장애인인 김헌용(40) 교사가 교육 현장의 장벽을 해소한 공로로 역대 최초 인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16년 차 영어 교사인 그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교육용 앱을 제작하여 학생 155명 중 90% 이상에게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220명 규모의 장애인교원노조 활동을 위해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업무 효율을 높였습니다. 또한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의 웹 접근성 개선 자문단으로 참여하는 등 장애와 관계없이 모두를 이롭게 하는 기술 환경 조성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AI 요약

한겨레 주최 ‘2026년 휴먼테크놀로지어워드’에서 시각장애인인 김헌용 서울 신명중학교 교사(함께하는장애인교원노동조합 위원장)가 역대 최초의 ‘인물’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2010년 서울 최초의 1급 시각장애인 일반 교사로 임용된 김 교사는 2020년 도입된 교육 행정 시스템 ‘K-에듀파인’의 극심한 웹 접근성 장벽을 마주하며 본격적인 기술 권리 투쟁을 시작했습니다. 그는 2022년 출시된 생성형 AI ‘챗지피티(ChatGPT)’를 적극 도입하여 웹 접근성 관련 전문 기술 지식을 독학하였고, 현재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4세대 나이스(NEIS)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시스템 개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나아가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영어 학습 앱(Word Bomb 등)을 직접 개발해 수업에 적용하고, 노조 행정 업무 효율화를 위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구축해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상은 장애인을 위한 기술이 결국 생성형 AI 시대 데이터 구축의 핵심이 된 것처럼, 소외 없는 기술 지향이 사회 전체를 이롭게 한다는 디지털 포용성의 가치를 널리 알린 사례로 평가받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역대 최초 ‘인물’ 대상 수상 (2026년): 2015년 어워드 제정 이래 최초로 기술·제품(카카오톡, 코코, 효돌 등)이 아닌 테크놀로지로 세상을 이롭게 한 ‘사람(김헌용 교사)’에게 대상을 수여함.
  • 최초의 시각장애인 일반교과 임용: 김헌용 교사는 2010학년도 서울 중등교사 임용시험에 합격한 서울 최초의 1급 시각장애인 일반 교사(영어)임.
  • 챗지피티(ChatGPT) 활용한 기술 독학: 2022년 11월 30일 챗지피티 출시 일주일 만에 헤비 유저가 되었으며, AI와의 텍스트 소통을 통해 시스템 웹 접근성 개선 요구에 필요한 기술적 전문 용어와 개념을 습득함.
  • 교육 앱 자체 개발 및 높은 만족도: 바이브 코딩으로 제작한 단어 게임 앱(Word Bomb) 등을 수업에 적용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학생 155명 중 90% 이상이 지속적인 사용과 추가 앱 개발을 희망함.

주요 디테일

  • 교육 시스템 웹 접근성 개선 주도: 장애 교사들의 행정 처리를 가로막던 ‘K-에듀파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목소리를 냈으며, 현재 KERIS의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웹 접근성 자문단’으로 활약 중임.
  • 노코드/로우코드 기반 교육 앱 제작: 시각장애로 인해 판서나 종이 유인물 활용이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고자, ‘바이브 코딩’을 이용해 발표 순서 정하기(Pick Me), 영어 단어 게임 앱 등을 직접 개발해 교실 내 디지털 소통을 혁신함.
  • AI 에이전트를 통한 노조 행정 업무 효율화: 상근자가 없는 220명 규모의 장교조(장애인교원노동조합) 운영을 위해 한글(HWP) 파일 자동 변환, 회의록 자동 작성 등을 수행하는 자체 AI 에이전트를 개발함.
  • 보조공학 기술의 범용적 가치: 시각장애인을 위해 최초 개발된 광학문자인식(OCR)과 문서 구조화(파싱) 기술이 현재 대형언어모델(LLM) 학습을 위한 데이터 정제 기술의 핵심이 되었음을 짚으며, 장애-비장애 기술의 경계가 없음을 역설함.

향후 전망

  • 공공 디지털 시스템의 웹 접근성 기준 강화: 정부 및 공공기관의 교육 행정 시스템 설계 시 기획 단계부터 장애 교사 및 직원의 사용성을 보장하는 ‘웹 접근성 가이드라인’ 준수가 강력히 제도화될 전망입니다.
  • 현장 교사 중심의 맞춤형 에듀테크 개발 확산: 생성형 AI와 노코드 도구의 대중화로 개발 지식이 부족한 교사들도 자신의 수업 환경에 필요한 맞춤형 학습 보조 도구 및 행정 자동화 에이전트를 직접 구축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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