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2인자] '관리의 명가' GS, 그 정점에 선 홍순기의 아이러니…주주...

1986년 입사 이후 40년간 GS그룹의 살림을 맡아온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은 2조 원 규모의 휴젤 인수와 5,000억 원 규모의 벤처 투자를 이끌며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그룹 이익의 70% 이상을 정유·유통에 의존하는 한계와 PBR 0.3배에 갇힌 보수적 주주환원 정책, 그리고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한 19.9% 지분율 꼼수 설계 등 오너가 편향적 지배구조 관리로 비판받고 있습니다.

AI 요약

홍순기 ㈜GS 대표이사 부회장은 1986년 호남정유 공채로 입사해 약 40년 동안 GS그룹의 재무와 거버넌스를 설계해 온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입니다. 그는 LG-GS 계열 분리 실무를 성공적으로 총괄하고, 2021년 2조 원 규모의 휴젤 M&A를 성사시키는 등 정교한 재무 통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허태수 회장 취임 이후 GS벤처스 등을 통해 80여 개 스타트업에 5,000억 원 넘게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룹 영업이익의 70% 이상은 여전히 전통 정유(GS칼텍스) 및 유통(GS리테일) 업종에 편중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밸류업 프로그램 흐름 속에서도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에 소극적이어 주가는 PBR 0.3배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또한, 과거 SI 계열사 GS ITM 지분 매각 과정에서 오너가 지분을 규제 기준선 바로 아래인 19.9%로 설계하는 등 오너 일가의 지배력 유지와 사익 편취 구조를 도왔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핵심 인사이트

  • 40년 경력의 정통 재무 전문가: 1986년 호남정유 입사 후 2009년부터 11년간 지주사 CFO를 역임했으며, 2020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24년 부회장으로 승진하여 허태수 회장과 공동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 2조 원 규모 휴젤 M&A: 2021년 보툴리눔 톡신 기업 휴젤 인수를 주도하며 GS그룹의 바이오 및 메디컬 에스테틱 영역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 5,000억 원 벤처 투자와 실적 괴리: GS벤처스 및 GS퓨처스를 통해 80여 개 벤처에 5,000억 원 이상 투자했으나, 영업이익의 70% 이상은 여전히 기존 정유·유통 사업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 0.1%p 차이의 꼼수 지배구조 설계: 2018년 GS ITM 매각 당시 오너가 지분을 공정거래법상 규제선(20%) 직전인 19.9%로 맞춰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회피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주요 디테일

  • 성공적인 LG-GS 분업: 과거 LG 구조조정본부 시절 분쟁과 소송 없이 깔끔하게 계열 분리를 마무리하며 GS그룹 독립의 기틀을 다졌습니다.
  • 자린고비 자본 배분과 PBR 0.3배: 당기순이익 호황기에도 일반 주주를 위한 자사주 소각 실적이 전무하며, 경쟁사 대비 보수적인 주주환원율을 고수해 장부 가치의 3분의 1 수준인 PBR 0.3배에 주가가 묶여 있습니다.
  • 체제 밖 독립 위성 회사 존재: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소유한 GS네오텍 등 비상장 방계 회사를 지주사 규제 밖에 두어 내부 거래를 통한 개인 곳간 역할을 방치했다는 비판을 받습니다.

향후 전망

  • 오너 4세들의 경영권 승계가本格화되는 국면에서 홍순기 부회장의 자본 배분 및 지배구조 관리 능력이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지, 혹은 오너가 지배력 방어 수단에 머물지 시장의 면밀한 감시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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