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지난 2025년 10월에 치러진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와 관련하여, IT 기업 대표이자 가상자산 개발자인 마츠이 켄(33세) 씨가 다카이치 사나에 현 총리 측의 요청으로 경쟁 후보를 비하하는 네거티브 영상을 제작 및 유포했다고 폭로했습니다. 마츠이 씨는 총재 선거 기간 중이던 2025년 9월 25일 다카이치 의원(당시)의 비서관과 SNS 전략에 관한 온라인 회의를 진행했으며, 당시 선두를 달리던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과 급부상하던 하야시 요시마사 총무상을 견제하기 위한 영상 제작 방침을 합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하여 고이즈미 씨 등을 '꼭두각시' 등으로 묘사하는 숏폼 영상 1,000~1,500개를 제작해 약 300개의 X(구 트위터) 계정으로 확산시켰습니다. 이에 대해 공동통신이 마츠이 씨와 비서관이 주고받은 메시지 속 전화번호가 본인의 것임을 확인하고 보도했으나, 다카이치 총리 사무소 측은 어떠한 네거티브 영상 제작도 의뢰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이번 폭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선거 여론 조작의 실태를 드러내며 일본 정치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폭로 당사자의 신원: 폭로를 진행한 마츠이 켄(33세) 씨는 IT 회사 대표이자 다카이치 총리의 이름을 딴 암호화폐 'SANAE TOKEN(사나에 토큰)'의 개발 책임자입니다.
- 비서관의 직접 접촉 및 모의: 마츠이 씨는 2025년 9월 25일 온라인 회의에서 다카이치 총리의 비서관으로부터 "고이즈미 후보를 역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상담을 받고 네거티브 콘텐츠 발신을 제안 및 실행했다고 증언했습니다.
- 연락처 확인 및 물증: 공동통신은 마츠이 씨가 비서관과 주고받은 휴대전화 메시지 내역을 입수하였으며, 해당 메시지에 노출된 전화번호가 비서관 본인의 명의인 것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 다카이치 측의 전면 부인: 다카이치 총리 사무소는 2026년 4월 주간문춘의 최초 보도 및 이번 공동통신 취재에 대해 "제3자에게 네거티브 영상을 의뢰하거나 관련 온라인 회의를 한 사실이 일절 없다"며 선을 그었고 재조사도 거부했습니다.
주요 디테일
- AI를 통한 대량 제작 기술: 마츠이 씨는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과 하야시 요시마사 총무상을 겨냥한 숏폼 영상을 최소 1,000개에서 최대 1,500개까지 대량으로 제작해 냈습니다.
- 체계적인 봇 계정 유포: 영상 확산을 위해 사전에 준비된 약 300개의 X(구 트위터) 계정을 가동해 조직적으로 유포했으며, 총재 선거가 끝난 직후 폭로를 우려해 해당 계정들을 모두 삭제 처리했습니다.
- 선거 개입의 광범위성: 마츠이 씨는 2026년 2월 중의원 선거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약 50개 의원 진영으로부터 대립 후보 비판 영상 제작을 의뢰받았으며, 이 중 20개 진영에 실제로 기술적 협력을 제공했다고 폭로했습니다.
- 무상 지원 및 광고 수익 전무: 마츠이 씨는 일련의 선거 지원 영상 제작에 대해 어떠한 금전적 대가도 받지 않는 무상(프로보노) 형태로 진행했으며, 유튜브 등의 광고 수익 또한 일절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향후 전망
- 여야 정치권 전반으로 파장 확산: 마츠이 씨가 자민당뿐만 아니라 야당 의원 진영을 포함해 총 20개 진영의 선거 영상 제작을 무상으로 도왔다고 증언함에 따라, 향후 야당 내에서도 사실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와 함께 정치적 책임론이 거세질 전망입니다.
- AI 선거 운동에 대한 규제 논의 촉발: 생성 AI와 수백 개의 유령 계정을 결합한 대규모 여론 조작의 실체가 드러남에 따라, 일본 선거 관리 당국 및 국회 차원에서 생성 AI 기술을 활용한 선거 운동 규제 마련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