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굴에서 2만5천년 의식의 비밀이 드러났다

호주 빅토리아주 클로그스 동굴에서 발견된 미세 식물 규소체(파이톨리스) 분석 결과, 구나이쿠르나이 원주민 조상들이 약 2만5천년 동안 풀을 채집해 동굴 안에서 얇은 층으로 태우는 의식을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2천년 전 세워진 입석과 의식 도구들도 확인돼 이 동굴이 장기간 이어진 영적 의식 장소였음을 뒷받침한다.

AI 요약

호주 빅토리아주 깁슬랜드 지역 클로그스 동굴(Cloggs Cave)에서 약 2만5천 년에 걸친 의식 전통의 흔적이 발견됐다. 연구진은 동굴 퇴적층에서 식물 규조석(phytolith)을 분석해, 구나이쿠르나이(GunaiKurnai) 조상들이 의도적으로 풀을 채집해 어두운 동굴로 가져가 얇은 층으로 태웠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약 2,000년 전 세워진 입석과 의식 도구들도 발견돼 이 동굴이 장기간 영적 장소로 사용됐음이 입증됐다. 이 연구는 구나이쿠르나이 토지·수자원공사(GLaW)의 요청으로 진행됐으며 원주민 대표들이 연구 설계와 해석에 참여했다.

핵심 포인트

  • 클로그스 동굴에서 약 25,000년에 걸친 의식 활동의 고고학적 증거 발견
  • 식물 규조석 분석으로 조상들이 풀을 동굴로 운반해 얇은 층으로 소각한 사실 확인
  • 약 2,000년 전 세워진 입석 등 의식 도구 발견으로 장기간 영적 장소였음 입증
  • 호주국립대(ANU) 엘 그로노(Elle Grono) 박사 교신저자, 《Frontiers in Environmental Archaeology》 게재

향후 전망

  • 구나이쿠르나이 구전 전통과 고고학적 증거의 결합으로 원주민 의식 문화 연구 심화
  • 2019~2020년 발굴 자료의 추가 분석을 통한 의식 실천 방식 규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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