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풀가동, 미국 기업도 줄선다…K수출 숨은 공신 ‘MLCC·변압기’

인공지능(AI) 산업의 낙수효과로 삼성전기가 작년 사상 최대 매출인 11조 3,145억 원을 기록하고, 국내 전력기기 3사가 합산 영업이익 2조 원을 돌파하는 등 MLCC와 변압기가 K-수출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엔비디아 블랙웰 등 최신 AI 서버 한 대에 기존보다 10배 많은 30만 개의 MLCC가 소요되고, 미국의 노후 전력망 교체 및 데이터센터 수요가 맞물리며 한국 기업들이 '슈퍼 을'로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AI 요약

반도체에 집중되었던 AI 산업의 성장세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와 전력기기 등 제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는 MLCC 수요 폭증에 힘입어 2023년 매출 11조 3,145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으며, 올해 비수기임에도 공장 가동률이 90%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효성중공업, HD현대일렉트릭, LS일렉트릭 등 전력기기 '빅3' 역시 미국의 데이터센터 투자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가 겹치며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 2조 1,692억 원이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미국이 중국 업체를 배제하면서 한국산 초고압 변압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고, 수작업 비중이 높은 변압기 공정 특성상 단기 증설이 어려워 한국 기업들의 몸값은 더욱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핵심 인사이트

  • 삼성전기 역대급 실적: 2023년 매출 11조 3,145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 기록, 2024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1조 2,854억 원.
  • MLCC 수요 급증: 일반 스마트폰(1,000개)이나 전기차(1만 개) 대비 AI 서버는 3만 개, 최신 엔비디아 블랙웰 서버는 30만 개의 MLCC가 필요하여 '산업의 쌀' 역할 강화.
  • 전력기기 수출 가속화: 전력기기 수출액은 2021년 24억 4,000만 달러에서 2024년 11월 기준 71억 3,000만 달러로 3년 만에 약 3배 급성장.
  • 독점적 시장 지위: 고온·고용량 MLCC 시장은 삼성전기와 일본 무라타제작소가 85%를 점유하며, 한국산 초고압 변압기는 북미·아태 시장 점유율 50% 육박.

주요 디테일

  • 공장 풀가동 상태: 삼성전기의 부산, 중국, 필리핀 MLCC 공장은 사실상 풀가동 중이며, 연초 비수기 가동률도 90%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음.
  • 대규모 수주 계약: 효성중공업은 미국 송전망 운영사와 역대 최대 규모인 765kV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2028년부터 2031년까지 공급 예정.
  • 미국 시장의 '슈퍼 을': 미국 기업들은 15~20% 수준의 높은 관세를 감수하면서도 한국산 변압기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으며, 수출 단가는 t당 22,269달러로 전년 대비 16.8% 상승.
  • 공급 제약 요인: 초고압 변압기는 숙련 인력 양성에만 약 10년이 소요되어 생산량을 단기간에 늘리기 어려운 구조적 특징을 지님.
  • 전력 수요 전망: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자국 내 전력 수요가 2024년 4조 970억 kWh에서 2026년 4조 2,840억 kWh로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측.

향후 전망

  • 수급 불균형 지속: AI 적용 범위가 자율주행, 로봇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MLCC와 전력기기의 수급 불균형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임.
  • 글로벌 시장 확장: 미국뿐만 아니라 일본(간사이전력), 중동(아랍 컨트랙터스) 등 글로벌 주요 발주처들의 한국 생산 현장 방문 및 협력이 강화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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