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올 K로봇 시대]①껍데기 만들던 중국이 두뇌에 집착...HW→SW 경쟁력...

로봇 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SW)로 이동하는 가운데, 중국은 2023년 기준 글로벌 휴머노이드 설치 비중 85%를 기록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림엑스 다이나믹스가 약 2,905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독자 OS '림엑스 코사'를 공개하는 등, 중국 기업들은 하드웨어 양산을 넘어 AI 기반 '로봇 브레인' 선점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AI 요약

로봇 산업의 패러다임이 정밀 기계 부품 중심의 하드웨어(HW)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소프트웨어(SW) 경쟁으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감속기나 센서 등의 성능이 중요했으나, 이제는 환경을 이해하고 자율적으로 판단하는 '지능'과 '행동 생성 능력'이 핵심 차별화 요소가 되었습니다. 중국은 그간의 하드웨어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최근에는 국영 펀드와 빅테크의 자금을 동원해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모델(VLA) 등 고도화된 AI 모델을 로봇에 이식하며 '피지컬 AI'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은 개별 기술력은 우수하지만, 이를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할 통합 아키텍처와 로봇용 AI 플랫폼 구축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핵심 인사이트

  • 중국의 시장 지배력: 바클레이즈와 국제로봇연맹(IFR)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휴머노이드 설치 비중에서 중국이 85%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은 13%에 그쳤습니다.
  • 대규모 자본 유치: 선전의 '림엑스 다이나믹스'는 징둥닷컴 등으로부터 약 2,905억 원을, 'X스퀘어로봇'은 알리바바와 국영 펀드로부터 약 2,09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 독자 OS 및 플랫폼: 림엑스 다이나믹스는 지난 1월 AI 로봇 에이전트용 운영체제(OS)인 '림엑스 코사(LimX Cosa)'를 공개하며 SW 장악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전문가 진단: 김익재 KIST 소장은 미국은 '파운데이션 모델'에, 중국은 '대규모 데이터와 SW 통합'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한국은 시스템화가 시급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주요 디테일

  • SW 경쟁축 이동: 로봇의 활용 목적이 단순 자동화에서 자율성으로 이동함에 따라, 인지 소프트웨어 및 AI 기반 행동 생성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습니다.
  • 중국의 전략 변화: 2023년까지는 저렴한 하드웨어 양산에 집중했으나, 최근 '딥시크' 등의 AI 성과에 힘입어 소프트웨어 분야로 무게중심을 빠르게 옮기고 있습니다.
  • 기술적 고도화: AI 모델이 단순 인지를 넘어 VLM(시각언어모델)과 VLA(시각언어행동모델)로 진화하며 로봇이 물리 세계에서 작동하는 플랫폼으로 변모 중입니다.
  • 한국의 현주소: 개별 기술 수준은 세계 상위권이나, 대규모 데이터 스케일과 통합 아키텍처 측면에서 미국과 중국에 비해 열세에 놓여 있습니다.
  • RFM의 중요성: LG CNS 손동신 위원은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산업 현장에 최적화하여 적용하는 기업이 최종적인 승기를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전망

  • SW 독주 가능성: 중국이 하드웨어 공급망에 이어 소프트웨어 플랫폼까지 장악할 경우,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중국의 독주 체제가 장기화될 위험이 큽니다.
  • 한국의 대응 과제: 국내 업체들이 하드웨어 격차를 좁히는 것과 동시에, 로봇의 두뇌 역할을 하는 독자적인 AI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구축에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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