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해가는 앱 삽니다” 디지털고물상…‘시총 40조’ 미친 데뷔했다

이탈리아 소프트웨어 기업 벤딩스푼스가 나스닥 상장 첫날 주가가 39.7% 급등하며 시가총액 257억달러(약 39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에버노트, 비메오 등 쇠퇴한 디지털 서비스를 저가에 인수해 기술 개선과 비용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는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졌다. 2023년 3억8700만달러였던 매출은 2025년 13억1000만달러로 3배 이상 증가했다.

AI 요약

이탈리아 밀라노 기반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기업 벤딩스푼스(Bending Spoons)가 나스닥 상장 첫날 시가총액 39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회사는 성장세가 꺾인 낡은 디지털 서비스(AOL, 에버노트, 비메오 등)를 저가에 인수한 후 기술과 비용 구조를 혁신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독특한 '디지털 고물상'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창업자 루카 페라리 CEO는 첫 창업 실패 후 남은 4만 달러로 회사를 창업했으며, 에버노트 인수 사례에서 보듯 인수 후 1~2년 만에 적자 기업을 캐시카우로 전환시키는 능력을 입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혁신의 실체가 가혹한 인력 감축에 의존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핵심 포인트

  • 벤딩스푼스, 7월 1일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29달러 대비 39.7% 급등, 시총 257억 달러(약 39조8000억원) 기록
  • 2022년 말 인수한 에버노트는 인수 당시 연 매출 1억 달러 적자에서 3년 만에 매출 3배 폭등하며 캐시카우로 전환
  • 월간 활성 이용자(MAU) 5억 명 이상, 유료 고객 900만 명 확보
  • 창업자 루카 페라리 CEO는 2013년 남은 돈 4만 달러로 창업, 첫 스타트업 '에버테일' 파산 경험을 교훈 삼아 비즈니스 모델 전환

향후 전망

  • 얼어붙었던 미국 소프트웨어 상장 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유사한 '인수 후 개선' 모델을 가진 기업들의 IPO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
Share

이것도 읽어보세요

댓글

이 소식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댓글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