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이탈리아 밀라노 기반의 소프트웨어 포트폴리오 기업 벤딩스푼스(Bending Spoons)가 나스닥 상장 첫날 시가총액 39조8000억원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회사는 성장세가 꺾인 낡은 디지털 서비스(AOL, 에버노트, 비메오 등)를 저가에 인수한 후 기술과 비용 구조를 혁신해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독특한 '디지털 고물상' 비즈니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창업자 루카 페라리 CEO는 첫 창업 실패 후 남은 4만 달러로 회사를 창업했으며, 에버노트 인수 사례에서 보듯 인수 후 1~2년 만에 적자 기업을 캐시카우로 전환시키는 능력을 입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혁신의 실체가 가혹한 인력 감축에 의존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핵심 포인트
- 벤딩스푼스, 7월 1일 나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29달러 대비 39.7% 급등, 시총 257억 달러(약 39조8000억원) 기록
- 2022년 말 인수한 에버노트는 인수 당시 연 매출 1억 달러 적자에서 3년 만에 매출 3배 폭등하며 캐시카우로 전환
- 월간 활성 이용자(MAU) 5억 명 이상, 유료 고객 900만 명 확보
- 창업자 루카 페라리 CEO는 2013년 남은 돈 4만 달러로 창업, 첫 스타트업 '에버테일' 파산 경험을 교훈 삼아 비즈니스 모델 전환
향후 전망
- 얼어붙었던 미국 소프트웨어 상장 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유사한 '인수 후 개선' 모델을 가진 기업들의 IPO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