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알파고 쇼크 10년…아직 추격 기회는 남았다

2016년 알파고 쇼크 이후 중국은 400조 원을 투입해 '딥시크'를 탄생시키며 앞서갔으나, 한국은 삼성·SK의 HBM과 현대차의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기반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원전 15기 규모의 전력 확보와 주 52시간제 규제 혁파 등 국가적 전략 수립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AI 요약

2016년 3월 서울에서 벌어진 '알파고 쇼크' 이후 10년이 흐른 지금, 인공지능(AI)은 2024년 노벨 물리학상과 화학상을 석권할 만큼 문명사적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중국은 2017년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 선포 후 민관이 400조 원을 투입하여 최근 미국 모델을 위협하는 '딥시크(DeepSeek)'를 선보이는 등 비약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반면 한국은 초기 대응 시기에 정치적 혼란을 겪으며 동력을 잃었으나, 다행히 세계 시장을 석권한 HBM 반도체 기술과 세계적 로봇 기술을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토대로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이제는 정권을 초월한 국가 전략과 과감한 규제 혁파를 통해 '디지털 선도국'으로 나아가야 할 기로에 서 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2016년 3월 이세돌 9단과의 대국 이후, 중국 국무원은 2017년 7월 400조 원 규모의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을 선포하며 민관 협력을 가속화했습니다.
  • 2024년 11월 등장한 중국의 거대언어모델(LLM) ‘딥시크(DeepSeek)’는 미국 최신 모델을 위협하는 성능을 보여주며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충격을 주었습니다.
  • 한국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AI 반도체의 핵심 메모리인 HBM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보유한 것이 강력한 경쟁력입니다.

주요 디테일

  • 2020년 딥마인드의 ‘알파폴드’가 생물학 난제를 해결하고 2022년 ‘챗GPT’가 등장하는 등 AI 기술은 급격한 발전을 거듭해왔습니다.
  • 한국은 알파고 쇼크 직후 ‘지능정보기술연구원(AIRI)’을 설립했으나, 관치 논란과 탄핵 정국 등의 영향으로 초기 개발 동력을 상실한 바 있습니다.
  • 중국 연구진이 ‘996 근무’(오전 9시~오후 9시, 주 6일)를 통해 속도전을 펼치는 상황에서, 한국의 ‘주 52시간 근무제’가 AI 경쟁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을 위해서는 원자력 발전소 15기 분량의 막대한 전력 인프라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제시되었습니다.
  • 2024년 10월 제프리 힌튼과 데미스 허사비스의 노벨상 수상은 AI 시대가 인류의 주류가 되었음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가됩니다.

향후 전망

  • 정권마다 컨트롤타워와 부처 이름이 바뀌는 소모적 행태를 멈추고, 정권을 초월하는 AI 국가 전략의 제도화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HBM과 로봇 기술 등 하드웨어적 강점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결합하여 ‘디지털 속국’이 아닌 ‘선도국’으로의 지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입니다.
Share

댓글

이 소식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댓글 (0)

불러오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