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황우현 교수 "100년 전 전력망, 미래 감당 못해…'슈퍼 디지털...

황우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22일 인터뷰를 통해 2040년 전력망 노드가 최대 4,000만 개로 급증할 것에 대비한 '슈퍼 디지털 그리드'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고속도로 지하를 활용한 32GW 규모의 지중화 전력망과 100GW급 컨테이너 선박 ESS 등 구체적인 인프라 혁신안을 담은 신간을 발간했습니다.

AI 요약

100년 전 설계된 기존 전력망 운영체계로는 미래의 에너지 전환 시대를 감당할 수 없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황우현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22일 인터뷰에서 2040년경 전기차 2,000만 대와 신재생에너지 1,000만 대 등이 보급되면서 전력망 노드가 4,000만 개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황 교수는 첨단 AI와 제어 기술이 결합한 '슈퍼 디지털 그리드'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유일한 해법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밀양 송전탑 사태와 같은 사회적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고속도로 지하를 활용한 대규모 지중화 전력망 구축과 컨테이너 선박을 활용한 100GW급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입 등 파격적인 기술적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DMZ를 활용한 에너지 벨트 조성과 일본으로의 전기 수출 등 글로벌 전력망 연계 비전까지 폭넓게 다루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폭발적인 노드 증가: 2040년 기준 전기차 2,000만 대, 신재생 1,000만 대, 로봇 1,000만 대 등으로 인해 전력망 접속 노드가 최대 4,000만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
  • 에너지 고속도로: 고속도로 지하 전력구를 활용해 최대 32GW(16회선) 전력을 송전하는 지중화 사업을 통해 주민 마찰 최소화 및 건설 속도 향상 제안.
  • 선박형 ESS: 목포나 군산 지역 컨테이너 선박에 ESS를 탑재하여 최대 100GW 규모의 유연한 전력 저장 및 수송 수단 확보 가능.
  • DMZ 에너지 벨트: 900k㎡ 규모의 비무장지대를 남북 공동 에너지 생산·공유 공간으로 활용하여 평화와 경제 번영 도모.

주요 디테일

  • 수익 모델 중심 마이크로그리드: 단순한 도입보다는 시장과 연결된 수익 모델이 확보되어야 마이크로그리드가 성공할 수 있음을 지적함.
  • 액체수소 융합 인프라: 지중화 전력구 밑에 2회선의 액체수소 파이프라인을 설치하여 전력망 냉각 효과와 수도권 연료전지 전력 공급을 동시에 달성하는 '일석이조' 전략 제시.
  • 디지털 제어 필수성: 3,500만 개 이상의 방대한 노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하기 위해 디지털 개념과 첨단 AI 제어 기술 도입 역설.
  • 글로벌 전력 수출: 잉여 재생에너지를 선박이나 해저 케이블을 통해 일본 등 해외로 수출하여 한국이 글로벌 전력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비전 제시.
  • 황우현 교수 이력: 한전에서 30년간 스마트그리드 기술개발을 총괄하고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을 역임한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전문가임.

향후 전망

  • 전력망 패러다임 시프트: 기존의 중앙집중식 아날로그 전력망에서 분산형 디지털 전력망으로의 급격한 전환 및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 예상.
  • 에너지 공유 경제 활성화: 수소, 재생에너지, ESS가 통합된 지능형 인프라를 통해 '에너지 기본소득' 등 미래형 공유 경제 기반 마련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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