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서 “중국, 반도체·축구 빼곤 한국에 다 앞서”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중국이 15년간의 일관된 정책 지원을 통해 반도체와 축구를 제외한 AI, 로봇 등 전 분야에서 한국을 앞질렀으며, 칭화대 예산이 서울대의 7.6배에 달하는 등 교육 투자 격차도 심각하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한국이 중국을 시장이 아닌 원자재 공급지로 관리하고 의료관광객 340만 명을 유치해 현대차 공장 10개의 효과를 내는 '용중국(用中國)' 전략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AI 요약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은 6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중국이 인공지능(AI), 로봇, 신재생에너지 등 미래 핵심 산업에서 한국을 압도하고 있으며, 이제는 '대륙의 실수'가 아닌 '대륙의 실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15년 동안 7대 신성장산업을 일관되게 지원하여 반도체를 제외한 6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분야의 딥시크(DeepSeek)는 챗GPT와의 기술 격차를 2~3개월로 좁힌 상태입니다. 교육 현장에서도 글로벌 AI 톱10 대학 중 7곳이 중국 대학인 반면 한국은 전무하며, 서울대 예산이 중국 내 51위 대학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투자 격차가 벌어져 있습니다. 전 소장은 미중 패권 전쟁의 본질을 '기술'로 규정하며, 한국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중국을 원자재 공급지로 관리하고 새만금 등을 활용한 우회 수출 기지로 활용하는 등 실리적인 '용중국(用中國)'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또한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은 중국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 도약을 예로 들며 냉정한 현실 인식과 고급 인력 양성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기술 및 교육 격차: 글로벌 AI 톱10 대학 중 7개가 중국 소속이며 한국은 0개임. 칭화대학교의 예산은 서울대학교보다 7.6배 많으며, 서울대 예산 규모는 중국 내 대학 중 51위에 해당함.
  • 산업 경쟁력: 중국은 15년간의 일관된 정책으로 7대 신성장산업 중 반도체를 제외한 6개 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성함. LLM 분야 기술 격차는 2~3개월, 휴머노이드는 동급 수준임.
  • 경제적 대안: 중국 의료관광객 340만 명을 유치할 경우 강남 테헤란로에 현대차 공장 10개를 짓는 것과 맞먹는 고부가가치 경제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음.
  • 정치적 배경: 2027년 시진핑 4기 출범을 앞둔 2026년은 중국이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해로, 낮은 성장률 목표 설정 후 이를 초과 달성하는 정치적 효과를 노릴 전망임.

주요 디테일

  • 기술력 비교: 중국 딥시크(DeepSeek)와 챗GPT의 격차는 단 2~3개월이며,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중국이 독보적인 세계 1위임.
  • 미중 관계: 트럼프의 관세 정책에도 중국 무역 흑자는 사상 최대를 기록함. 4월 예정된 미중정상회담은 이란 사태와 대만 무기 판매 문제로 긴장감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됨.
  • 용중국(用中國) 전략: 중국을 더 이상 단순 공장으로 보지 말고 흑연 등 핵심 소재의 불가침 약속을 받아내는 원자재 공급지로 관리해야 함.
  • 수출 전략: 중국의 과잉 생산 첨단제품을 새만금 등 한국의 경제특구에서 'Made in Korea'로 마무리하여 서방으로 수출하는 중간 기착지 전략 제안됨.
  • 배터리 기술: 과거 한국이 앞서던 리튬배터리와 달리, 중국은 화재 위험과 비용을 낮춘 LFP(리튬인산철) 배터리를 BYD 등을 통해 성공적으로 상용화함.

향후 전망

  • 공급망 관리: 한국은 흑연 등 핵심 소재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공급 불가침 약속을 받아내는 등 자원 안보 확보가 후속 과제가 될 것임.
  • 인력 양성: 정책 일관성과 파격적인 대학 지원을 통해 중국에 뒤처진 AI 및 첨단 기술 인력 양성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야 함.
  • 지정학적 리스크: 4월 미중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한반도 주변의 경제 및 안보 지형이 요동칠 가능성이 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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