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와 달팽이가 옮기는 ‘뇌 침투 기생충’, 캘리포니아 지역까지 확산

샌디에이고 동물원의 7세 파르마 왈라비와 지붕쥐에서 '쥐폐선충(Angiostrongylus cantonensis)' 감염이 확인되며 캘리포니아 내 확산이 공식화되었습니다. 조사 결과 인근 지붕쥐 64마리 중 3.1%가 감염되었으며, 이는 인간에게 치명적인 뇌수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보건 위협으로 간주됩니다.

AI 요약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연안에 주로 서식하던 뇌 침투 기생충인 '쥐폐선충(Rat lungworm)'이 미국 본토를 넘어 캘리포니아주까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및 수의학 전문가들은 학술지 'Emerging Infectious Diseases'를 통해 2024년 12월 동물원의 파르마 왈라비 사체와 인근 야생동물에서 이 기생충을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쥐폐선충은 쥐와 달팽이를 매개로 순환하며, 인간이 감염될 경우 유충이 뇌로 이동해 치명적인 호산구성 뇌수막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은 2025년 초 인근 지역 지붕쥐들을 조사한 결과 감염 사례가 확인됨에 따라, 이 기생충이 캘리포니아 지역 사회에 토착화되어 인간과 동물을 위협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경고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공식 확인된 감염 사례: 2024년 12월, 샌디에이고 동물원에서 태어나 사육되던 7세 수컷 파르마 왈라비가 심각한 신경 질환으로 안락사되었으며, 사후 검사에서 뇌 내 쥐폐선충 감염이 확인되었습니다.
  • 지역 사회 확산 지표: 2025년 1월과 2월 사이 동물원 인근에서 포획되거나 발견된 지붕쥐 64마리 중 2마리(3.1%)가 기생충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 미국 내 확산 경로: 동남아시아와 하와이가 원산지인 이 기생충은 최근 루이지애나, 플로리다, 오클라호마, 텍사스, 조지아를 거쳐 캘리포니아까지 서식지를 넓혔습니다.

주요 디테일

  • 복잡한 생애 주기: 쥐의 폐에서 성숙한 성충이 알을 낳으면 유충이 배설물을 통해 배출되고, 이를 달팽이나 민달팽이가 섭취하여 감염된 후 다시 쥐가 이들을 먹는 순환 구조를 가집니다.
  • 인간 감염 경로: 인간은 익히지 않은 달팽이를 먹거나, 유충이 묻어 있는 오염된 농산물(채소 등)을 섭취함으로써 우연한 숙주가 됩니다.
  • 의학적 위협: 일부 감염자는 증상이 없으나, 유충이 뇌나 척수로 이동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호산구성 뇌수막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광범위한 숙주 범위: 왈라비와 지붕쥐 외에도 현지 야생동물 재활 프로그램에 접수된 주머니쥐(Opossum)들 사이에서도 유사한 신경 질환 증상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 학술적 가치: 이번 발견은 San Diego Zoo의 전문가들에 의해 상세히 분석되어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저널에 게재되었습니다.

향후 전망

  • 보건 수칙 강화: 캘리포니아 지역 주민들에게 익히지 않은 채소의 철저한 세척과 달팽이 접촉 주의에 대한 공중보건 경고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 생태계 모니터링: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캘리포니아 전역의 쥐와 달팽이 개체군에 대한 기생충 감염 실태 조사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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