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는 '직장 상사'…몸이 아파도,폭우가 쏟아져도 뛰어야 했...

배달 플랫폼의 AI 관리자가 알고리즘을 통해 노동자의 건강이나 기상 상태를 무시하고 효율성만을 강요하면서, 배달 노동자들이 산재 위험과 가혹한 노동 환경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51세 라이더 심의석 씨와 33세 김지수 씨의 사례를 통해, 알고리즘이 노동자를 데이터로만 취급하며 '영업 비밀'을 이유로 배차 기준을 은폐하는 현실을 조명했습니다.

AI 요약

인공지능(AI)이 관리자를 대체한 배달 플랫폼 현장에서 노동자들의 인권과 안전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3월 초 경기 고양시에서 만난 51세 라이더 심의석 씨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융통성 없는 AI의 배차를 거절하지 못해 결국 일주일을 앓아누워야 했습니다. AI 관리자는 노동자의 감정이나 기상 악화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오직 수락률과 배달 시간 등 데이터에 기반해 일감을 배정하거나 제한하는 '갑질'을 행사합니다. 특히 폭우나 폭설 시 지급하는 프로모션은 노동자들을 위험한 도로 위로 내모는 수단이 되고 있으며, 사고 발생 시 AI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또한 배차 알고리즘이 '영업 비밀'로 가려져 있어 노동자들은 본인이 왜 특정 지역으로 배정되는지조차 알 수 없는 도구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인적 사항 및 일시: 51세 라이더 심의석 씨는 3월 1일 경기 고양시 주엽역 인근에서 AI 관리자의 냉혹한 배차 시스템으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 산재 사례: 33세 라이더 김지수 씨는 우천 배달 프로모션 수행 중 미끄러짐 사고로 8개월간 재활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 광역 배차 문제: AI는 라이더의 연고지를 고려하지 않고 서울 중랑구에서 경기 파주시까지 넘나드는 장거리 콜을 배정하여 사고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 알고리즘의 불투명성: 플랫폼 기업은 일감 배정 방식을 '영업 비밀'로 규정하여 노동자에게 구체적인 배차 기준이나 불이익 수위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주요 디테일

  • 디지털 통제: 배정된 콜을 반복 거절할 경우 AI가 일정 시간 동안 일감 자체를 주지 않는 방식으로 노동자를 통제합니다.
  • 기상 상황 무시: 인간 관리자와 달리 AI는 폭우·폭설 시에도 안전 운행 권고보다는 목표 달성 여부로만 노동자를 판단합니다.
  • 심리적 조종: 과거처럼 직접적인 시간 제한 문구를 쓰지 않더라도, 수수료 할증과 배차 제한 시스템을 통해 노동자들이 스스로 속도 경쟁에 뛰어들게 만듭니다.
  • 정보의 비대칭: 인간 관리자가 제공하던 위험 구간 정보나 업무 배경 설명이 사라지면서 노동자는 단순한 '수단'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 지리적 경계 파괴: 서울 자치구 3~4개를 넘나들거나 서울과 경기를 오가는 무리한 배차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 알고리즘 공개 요구: 노동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AI 관리자의 알고리즘을 공개하고 투명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 AI 근로감독 도입 논의: AI에 의한 노동 환경 악화와 산재 증가를 막기 위해 정부 차원의 'AI 근로감독' 제도 도입 필요성이 제기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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