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6’은 14개국 667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차세대 이차전지의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단순 전기차용 배터리를 넘어 휴머노이드, 드론, AI 데이터센터, 도심항공교통(UAM) 등 급성장하는 신산업 분야를 겨냥한 신기술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화재 위험이 낮은 전고체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이 관람객의 큰 관심을 끌었으며, 로봇과 AI가 결합된 신제품들이 전시장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ESS와 로봇 시장이 전기차 시장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업계가 기술 혁신을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행사 규모 및 참여: 총 14개국 667개 업체가 참여한 역대급 규모로 3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림.
-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삼성SDI는 휴머노이드용 전고체 배터리 실물을 공개하며 2027년(내년 하반기 기준) 상용화 계획을 구체화함.
- 소재 기술 혁신: 포스코퓨처엠은 주행거리와 안전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니켈 함량을 95% 이상으로 높인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를 전시함.
- 신규 시장 전망: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ESS, 휴머노이드 로봇, AI 데이터 센터 시장이 기존 전기차(EV) 시장보다 더 큰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함.
주요 디테일
- LG에너지솔루션: 참가 기업 중 최대 규모 부스를 운영하며 LG전자의 홈 로봇 ‘클로이드’, Bear Robotics의 ‘카티 100’ 등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로봇 라인업을 강조함.
- 삼성SDI: AI 데이터센터용 ESS 제품인 ‘삼성배터리박스(SBB)’와 AI 기반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삼성배터리인텔리전스(SBI)’를 최초로 공개하며 ‘피지컬 AI’ 시장 공략을 선언함.
- SK온: SK엔무브와 협업하여 전기가 통하지 않는 액체로 배터리를 직접 식히는 ‘액침 냉각’ 기술을 선보였으며, 현대위아의 AMR과 제네시스 GV60 마그마를 함께 전시함.
- LS그룹: LS일렉트릭을 포함한 7개 계열사가 총출동하여 차세대 전력 송전망 및 고속 충·방전 시스템 등 배터리 인프라 기술력을 과시함.
- 포스코그룹: 이차전지 소재 기술 외에도 제철소 내 고위험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사족보행 로봇을 선보이며 기술 외연을 확장함.
향후 전망
-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기차 수요 정체기(캐즘)를 극복하기 위해 ESS와 로봇용 배터리 등 비(非)전기차 분야의 매출 비중이 확대될 전망임.
- 기술 주도권 확보: 전고체 배터리와 액침 냉각 등 안전성 특화 기술의 조기 상용화가 향후 글로벌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