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스페인 알리칸테 비예나의 카베소 레돈도(Cabezo Redondo) 정착지에서 약 3,500년 전 청동기 시대에 사용된 베틀이 발굴되었습니다. 알리칸테 대학교(UA), 그라나다 대학교, 발렌시아 대학교 공동 연구진은 국제 학술지 'Antiquity'를 통해 이 획기적인 발견을 발표했습니다. 약 3,500년 전 발생한 화재로 가옥과 작업장이 파괴될 당시 천장이 무너지면서 베틀을 즉시 매몰시켰고, 이 과정에서 형성된 밀폐된 환경이 목재와 식물 섬유의 부패를 막아 보존을 도왔습니다. 발굴된 유물에는 약 200g 무게의 원통형 점토 추 44개와 소나무로 제작된 수직 및 수평 기둥, 그리고 정교하게 땋은 에스파르토 섬유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청동기 시대 지중해 지역의 직물 제조 기술과 수공업 체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핵심 인사이트
- 연대 및 장소: 약 3,500년 전 청동기 시대 유물로, 스페인 알리칸테주 비예나에 위치한 카베소 레돈도(Cabezo Redondo) 유적지에서 발굴됨.
- 연구진: 가브리엘 가르시아 아티엔사(Gabriel García Atiénzar) 교수 등 알리칸테 대학교 연구팀을 주축으로 그라나다 및 발렌시아 대학교 연구진이 공동 참여함.
- 발표 날짜: 해당 연구 결과는 2026년 3월 23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Antiquity'에 게재되어 공개됨.
- 보존 메커니즘: 화재로 인한 천장 붕괴가 베틀을 즉시 덮어버림으로써 유기물 보존에 필수적인 밀폐된 고고학적 맥락을 형성함.
주요 디테일
- 무게 추 구성: 중앙에 구멍이 뚫린 원통형 점토 추가 총 44개 발견되었으며, 대부분의 무게는 약 200g으로 수직 무게 추 방식(warp-weighted loom)의 특징을 보여줌.
- 목재 구조물: 직사각형 단면의 굵은 소나무(Pine) 기둥(수직 프레임)과 둥근 단면의 좁은 목재(수평 가로대) 잔해가 평행하게 배열된 상태로 확인됨.
- 섬유 흔적: 베틀 구조와 연계된 땋은 형태의 에스파르토(Esparto) 식물 섬유와 추 구멍 부근에서 발견된 작은 끈의 흔적이 식별됨.
- 희소성: 지중해 유럽에서 점토 추 세트와 목재 프레임, 식물 섬유가 동시에 보존된 사례는 고고학적으로 매우 드문 성과임.
- 발굴 위치: 정착지 서쪽 경사면의 통로 구역에 위치한 돌출된 플랫폼 위에서 밀도 높게 집중된 상태로 발견됨.
향후 전망
- 직물 혁명 연구: 이번 발견은 청동기 시대의 의류 생산 방식과 가내 수공업에서 전문 작업장으로의 전환 과정을 분석하는 핵심 지표가 될 것임.
- 고대 기술 복원: 보존된 목재와 섬유 데이터를 바탕으로 3,500년 전 베틀의 정확한 크기와 직조 메커니즘을 디지털 및 실물로 복원하는 후속 연구가 예상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