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네이버와 카카오가 지난해 인공지능(AI) 부문에 사상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비를 투입하며 'AI 총력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사상 처음으로 연간 R&D 비용 2조 원 시대를 열었으며, 카카오 역시 역대 최대인 약 1.3조 원을 투자하며 AI 모델 고도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이해진 창업자의 복귀 이후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GPU 인프라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카카오는 실생활 밀착형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카나나'를 통해 대중적인 AI 생태계 구축에 집중하는 모양새입니다. 양사는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과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단순 소프트웨어를 넘어 물리적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피지컬 AI'와 온디바이스 AI 시장까지 공략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네이버 R&D 2조 원 돌파: 네이버의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2조 2218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2조 원을 넘겼습니다.
- 카카오 역대 최대 투자: 카카오의 지난해 R&D 비용은 1조 2992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AI를 핵심 사업으로 정의하고 투자를 집행했습니다.
- 대규모 GPU 인프라 확보: 네이버는 엔비디아로부터 블랙웰 GPU 6만 장(지난해 10월 계약)과 B200 4000장(올해 1월)을 확보하며 컴퓨팅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자체 데이터센터 시대: 네이버는 시설투자(CapEx)에 1조 3171억 원을 투입했으며, 카카오는 2023년 10월 안산에 10만 대 서버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준공해 운영 중입니다.
주요 디테일
- 네이버의 글로벌 협력: 2023년 5월 이해진 의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회동한 데 이어, 태국 '시암 클라우드'와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 협약을 맺고 AMD와도 고성능 GPU 연산 환경 구축을 위해 협력 중입니다.
- 카나나(Kanana) 정식 출시: 카카오톡의 AI 에이전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이 안드로이드(갤럭시 S22 이상)와 iOS(아이폰 14 프로 이상) 기기를 대상으로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 구글과의 파트너십: 카카오는 구글과 안드로이드 혼합현실(XR) 기반 AI 글래스 개발 및 모바일 서비스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AI 에이전트 기능: '카나나'는 이용자의 대화 맥락을 이해해 일정 관리, 정보 검색, 장소 및 상품 추천 등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지능형 시스템을 지향합니다.
- 네이버의 피지컬 AI: 네이버클라우드는 엔비디아와 차세대 피지컬 AI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여 반도체, 조선, 에너지 등 국가 산업 현장의 AI 전환(AX)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향후 전망
- 생태계 확장: 카카오는 카나나를 카카오맵, 선물하기 등 자사 서비스뿐만 아니라 무신사, 올리브영 등 외부 쇼핑 플랫폼과도 연동하여 AI 생태계를 넓힐 계획입니다.
-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 네이버는 AMD 및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구축한 AI 컴퓨팅 인프라를 바탕으로 자체 LLM인 '하이퍼클로바X'의 성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전망입니다.
- 온디바이스 AI 경쟁 가속: 구글과의 최적화 작업 및 고성능 GPU 확보를 통해 모바일 기기 내에서 직접 구동되는 AI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