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K의 명과 암] ① ‘유통공룡’ 홈플러스 인수 10년…“2조원대 대출·...

MBK파트너스가 2015년 7조 2000억 원에 인수한 홈플러스가 부채비율 1500%를 기록하며 2026년 5월 4일 파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과도한 LBO 대출(약 2조 7000억 원)과 자산유동화로 인한 임대료 상승이 4년 연속 수천억 원대 적자의 원인이 되었습니다.

AI 요약

국내 2위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MBK파트너스(이하 MBK)에 인수된 지 10년 만에 생존의 기로에 섰습니다. MBK는 2015년 당시 이마트 시가총액(6조 원)보다 비싼 7조 2000억 원을 들여 홈플러스를 인수했으나, 이 과정에서 활용한 LBO(자산담보대출)와 세일앤리스백(매각 후 재임대) 전략이 오히려 독이 되었습니다. 2조 원대의 인수 대출금이 홈플러스의 빚으로 전가되었고, 우량 점포 매각으로 인해 수천억 원의 임대료 부담이 추가되면서 재무 구조가 급격히 악화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수 전 1944억 원의 흑자 기업이었던 홈플러스는 최근 4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법정관리에 들어갔으며, 채권단 합의 불발 시 오는 5월 4일 파산 절차를 밟게 될 전망입니다.

핵심 인사이트

  • 인수 규모 및 방식: 2015년 7조 2000억 원에 인수했으며, 이 중 약 2조 7000억 원을 홈플러스 자산을 담보로 한 LBO 방식으로 조달하여 기업의 이자 부담을 가중시켰습니다.
  • 자산 유동화의 역설: 2012~2020년 사이 부산 가야점 등 약 20개 점포를 매각해 3조 9000억 원을 확보했으나, 이는 연간 수천억 원의 임대료 발생과 우량 자산 상실로 이어졌습니다.
  • 실적 악화 지표: 2014년 1944억 원이던 영업이익은 2024년 -3141억 원으로 추락했으며, 부채비율은 재무 위험 기준(200%)의 7배가 넘는 1500%대에 육박했습니다.
  • 투자자 손실: 국민연금은 RCPS 방식으로 6121억 원을 투자했으나, 현재까지 3131억 원만 회수된 상태에서 회생 절차가 개시되어 막대한 손실 위기에 처했습니다.

주요 디테일

  • 점포 수 축소: 2015년 142개였던 점포 수는 자산 매각 등을 거치며 2026년 4월 기준 107개로 급감했습니다.
  • 이자보상배율 위기: 인수 직후부터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1배 미만을 기록하며 재무 건전성이 붕괴되었습니다.
  • 배당 논란: MBK는 직접 배당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하나, RCPS 투자자들에게 매년 100억~300억 원의 배당금이 지급되어 현금 유출은 지속되었습니다.
  • 리츠 상장 실패: 2018년 부동산을 묶어 상장하려던 리츠(REITs) 계획이 실패하며 조기 자금 회수 전략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 기습 회생 신청: 지난해 3월 4일 신청 당일 11시간 만에 회생 절차가 개시되었으며, 이 과정에서 820억 원 규모의 단기 차입금이 발행되는 등 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었습니다.

향후 전망

  • 파산 데드라인: 2026년 5월 4일까지 채권단 합의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파산 및 청산 절차 진입이 불가피합니다.
  • 사모펀드 책임론: 무리한 LBO 구조와 자산 매각 중심의 경영이 우량 기업을 부실화했다는 비판과 함께 사모펀드 운용에 대한 규제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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