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최영근 상명대학교 교수는 최근 국내 벤처투자 시장의 침체를 단순한 경기 둔화가 아닌 '투자-성장-회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흔들리는 구조적 위기라고 분석했습니다. 최 교수는 벤처투자의 핵심인 IPO와 M&A를 통한 투자금 회수 신뢰가 무너지면서 시장 위축이 심화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가 모태펀드 확대 등의 처방을 내놓고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민간 자금이 자발적으로 들어올 수 있는 규제 완화와 세제 인센티브 등 '시장 신뢰 촉진자'로의 역할 전환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코스닥이 코스피 이전 상장의 중간 단계로 전락한 구조적 악순환을 극복하기 위해 코스닥 승강제의 정교한 기준 설계와 기술 벤처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정교한 IPO 평가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최영근 상명대학교 교수는 현재 벤처투자 시장의 근본적인 위기를 자금 부족이 아닌 '투자금 회수(엑시트) 가능성에 대한 믿음 약화'로 진단했습니다.
- 정부 주도의 모태펀드 자금 지원 방식에서 탈피하여, 연기금과 보험사 등 대형 기관투자자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 코스닥 시장이 코스피 이전 상장의 중간 단계로 인식되면서 우량 기업들이 탈이탈하고, 이로 인해 코스닥이 재차 저평가받는 구조적 악순환이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 미국 등 해외 시장에 비해 국내 시장의 밸류에이션 평가 기준이 보수적이기 때문에 우수 기술 기업들의 해외 상장 선택은 합리적인 자본 조달 선택입니다.
주요 디테일
- 회수시장 신뢰 저하: 상장 이후 공모가를 밑도는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이 하락했고, 이는 VC 펀드 결성 축소 및 스타트업 투자 감소라는 연쇄 위축을 낳고 있습니다.
- 코스닥 승강제 도입의 우려: 시장 세분화는 투자자 정보 제공 측면에서 긍정적이나, 하위 시장으로 분류된 기업들에 '구조적 낙인효과'가 발생해 자금조달 비용이 급증할 위험이 존재합니다.
- IPO 규제의 비현실성: 현재의 IPO 심사는 단기 실적 중심 평가가 강해 기술 기반 벤처기업의 미래 성장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며, 상장 심사 지연으로 기업의 불확실성 및 내부 통제 비용만 늘어나고 있습니다.
- 구조적 개선의 우선순위: 단기 유동성을 보완하는 '코스닥펀드' 등의 정책 수단보다는 시장 투명성 강화와 정보 비대칭 완화를 통한 시장 자체의 매력도 제고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향후 전망
- 기술 기반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정교한 평가 기준이 조속히 마련되지 않을 경우, 우수 벤처기업의 해외 상장(이탈) 및 코스피 이전 상장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코스닥 승강제 도입 시 기업들이 상위 시장으로 유연하게 이동할 수 있는 명확한 경로가 설계되지 못한다면 하위 세그먼트 기업들의 자금줄이 막히는 부작용이 우려됩니다.
출처:naver_startu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