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6 결산]③ 美 통신사, 왜 기술 전시 대신 협력에 집중하나

MWC 2026에서 미국은 엔비디아 주도의 ‘AI 네이티브 6G 연합’ 등 AI-RAN 중심의 기술 동맹에 집중한 반면, 중국은 화웨이의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와 GSMA와의 협력을 통해 독자 생태계 구축에 나섰습니다. 유럽은 디지털 네트워크법(DNA)을 통해 중국 장비를 배제하고 망 이용대가 규제를 강화하는 전략을 취했으며, 한국은 KT를 의장사로 한 ‘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AINA)’를 출범시키며 6G 시대 주도권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AI 요약

지난 3월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26에서는 2030년 6G 상용화를 앞둔 국가별 AI 네트워크 전략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미국은 화려한 기술 전시 대신 AT&T, 버라이즌 등 주요 통신사를 필두로 AI 기반 무선접속망(AI-RAN) 생태계 확장을 위한 비즈니스 파트너십에 집중했습니다. 중국은 미국 중심의 연합에 맞서 화웨이의 독자적인 AI 반도체 기반 컴퓨팅 인프라를 공개하고 GSMA와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세를 과시했습니다. 유럽은 디지털 네트워크법(DNA)을 통해 공급망과 플랫폼 질서를 재편하려는 규제 중심의 접근을 보였고, 우리나라는 민관 협의체인 ‘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AINA)’를 발족하며 글로벌 기술 경쟁에 본격 뛰어들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속도 경쟁을 넘어 AI와 네트워크가 결합된 인프라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가 간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됩니다.

핵심 인사이트

  • 미국 중심 AI-RAN 연합: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 네이티브 6G 연합’에 미국 T모바일, 한국 SK텔레콤, 일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주요 통신사와 에릭슨, 노키아 등 장비사가 대거 참여했습니다.
  • 중국 독자 생태계 가속화: 화웨이는 자사 AI 칩인 ‘어센드(Ascend) 950 DT’ 8,192개를 클러스터로 묶은 랙스케일 시스템 ‘아틀라스 950 슈퍼포드’를 전시하며 기술 자립을 과시했습니다.
  • 유럽의 규제 전략(DNA): 지난 1월 발의된 디지털 네트워크법(DNA)을 통해 중국 업체를 ‘고위험 공급업체’로 분류하고 핵심 주파수 접근을 제한하는 등 공급망 재편에 나섰습니다.
  • 한국 AINA 출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존 오픈랜 연합(ORIA)을 재편한 ‘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AINA)’를 출범시켰으며, KT 서창석 부문장이 초대 의장을 맡았습니다.

주요 디테일

  • AI-RAN 기술의 핵심: 기지국을 소형 AI 데이터센터처럼 활용하여 무선 접속 처리(RAN)와 AI 워크로드를 단일 인프라에서 동시에 수행하는 차세대 구조입니다.
  • 퀄컴의 6G 로드맵: 퀄컴은 독자적인 6G 연합을 통해 2029년까지 6G 상용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는 구체적인 기술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 중국-GSMA 협력: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3대 통신사는 GSMA와 ‘모바일 AI 혁신 이니셔티브’를 결성하여 AI 확산에 최적화된 저지연·보안 인프라 구축을 추진합니다.
  • 망 이용대가 개입: 유럽 DNA 법안에는 통신사와 빅테크 간 망 대가 분쟁 시 규제기관이 직접 개입하는 ‘조정 회의’ 제도가 포함되어 플랫폼 기업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습니다.
  • 한국의 기술 실증: MWC26 현장에서 LG전자의 AI RAN 장비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협력을 통한 기술 시연이 진행되었습니다.

향후 전망

  • 2030년 6G 상용화 경쟁: 2029년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는 퀄컴의 로드맵에 따라 글로벌 표준 및 기술 선점 경쟁이 내년부터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 피지컬 AI 시대 도래: 6G가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의 핵심 인프라가 됨에 따라 통신사의 역할이 단순 망 제공자에서 AI 연산 공급자로 변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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