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꼭 사람 닮을 필요 없어…형태보다 기능 맞춤 전략 필요"

오세훈 DGIST 교수는 미국(SW)과 중국(HW)이 양분한 휴머노이드 시장에서 한국이 무작정 형태를 모방하기보다 제조업 기반의 '신뢰'와 '품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2025년 5,100대 이상 출하를 예고한 중국의 '애지봇' 등 양적 성세 속에서 현대차의 '모베드'처럼 기능에 최적화된 로봇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AI 요약

현재 글로벌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은 AI와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강점을 가진 미국과, 희토류 70% 생산 능력 및 수직 계열화된 공급망을 보유한 중국의 양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애지봇(AgiBot)'은 2025년 5,100대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으며, '푸리에'의 'GR-2'는 380Nm의 피크 토크를 달성하는 등 하드웨어 사양을 급격히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반면 테슬라와 피겨 AI 등 미국 기업들은 오픈AI와의 협력 등을 통해 로봇의 자율적 작업 수행 능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세훈 DGIST 교수는 현재의 휴머노이드 데모들이 실질적인 산업 현장의 정밀도와 경제성을 충족하기에는 아직 간극이 크다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한국은 단기적인 화제성보다는 자동차 산업에서 검증된 내구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2족 보행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현대차의 '모베드'처럼 기능에 최적화된 로봇 개발 전략을 취해야 한다는 제언입니다.

핵심 인사이트

  • 중국의 하드웨어 굴기: 전 세계 희토류의 70% 이상을 생산하는 점을 활용해 모터 및 감속기 공급망을 완결했으며, '애지봇'은 2025년 글로벌 출하량 1위(5,100대 이상)를 목표로 함.
  • 미국의 SW 우선 전략: 테슬라 '옵티머스'는 자율주행 기술을, '피겨 AI'는 오픈 AI의 언어 모델을 결합해 자연어 명령으로 작업을 수행하는 지능화에 집중.
  • 기술적 사양과 한계: '푸리에'의 'GR-2'가 업계 최고 수준인 380Nm 피크 토크를 기록했으나, 실제 산업 현장의 위치 정확도 및 동작 구현 시간은 기존 자동화 설비 대비 현저히 낮은 수준.
  • 한국의 차별화 전략: '신뢰성'과 '품질'을 키워드로 삼아, 현대차그룹의 바퀴 기반 로봇 '모베드(MobED)'와 같이 형태보다는 이동 효율성과 기능에 맞춘 접근 필요.

주요 디테일

  • 중국 정부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2대 휴머노이드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톈궁' 오픈소스 플랫폼 등을 통해 민관 협업 생태계를 구축함.
  • 피크 토크(Peak Torque)는 로봇의 가속 및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순간적인 힘을 결정하는 지표로, 중국은 이 핵심 부품 제조 역량을 내재화함.
  • 현재 휴머노이드의 데모(수건 접기, 컵 옮기기 등)는 기존 산업용 로봇과 달리 정밀도와 작업 속도를 문제 삼지 않는 '경쟁 없는 영역'을 선택한 경향이 있음.
  • 1961년 GM 공장에 도입된 '유니메이트' 로봇팔의 사례를 통해, 로봇의 본질은 백플립 같은 화려한 동작이 아닌 24시간 지속 가능한 경제적 작업 수행임을 강조.
  • 한국 로봇 산업은 자동차 제조사가 보유한 오랜 품질 관리 노하우를 로봇 기술과 결합하여 장기적인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함.

향후 전망

  • 휴머노이드 로봇이 자동차 공장의 기존 자동화 설비를 대체하기 위해서는 속도, 반복 작업의 편차, 고장률 및 경제성 측면에서 명확한 우위를 증명해야 할 것임.
  • 다리 기반의 이동 방식보다는 환경에 따라 바퀴나 다른 형태의 이동 수단이 결합된 '기능 특화형 로봇'이 실질적인 산업 현장의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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