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와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연구진이 이끄는 국제 공동 연구팀이 5,500년 전 선사시대 수렵채집인 사회에서도 페스트가 치명적인 질병이었음을 밝혔습니다.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된 이번 연구는 동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인근의 수렵채집인 공동묘지 4곳에서 발굴된 인류 유해의 치아 내부 DNA를 분석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연구팀은 분석 대상인 46명의 유해 중 약 40%에 달하는 18명에게서 페스트 원인균인 '예르시니아 페스티스(Yersinia pestis)' DNA를 검출했으며, 이는 중세 페스트 매장지보다도 높은 검출률입니다. 과거에는 초기 페스트균이 온화한 형태였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번 분석을 통해 농경이나 도시, 쥐와 같은 매개체가 존재하기 훨씬 이전인 선사시대부터 이미 고도로 치명적인 수준이었음이 입증되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5,500년 전 치명적인 페스트 발견: 농경 사회나 도시가 형성되기 전인 5,500년 전 선사시대 수렵채집인 집단에서 페스트가 이미 유행했음이 밝혀졌습니다.
- 높은 감염 및 검출률 (약 40%): 동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인근 공동묘지 유해 46명 중 18명(약 39.1%)에게서 페스트균 DNA가 검출되어 일부 중세 흑사병 매장지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주요 저자 및 연구진: 본 연구는 코펜하겐 대학교 및 캠브리지 대학교의 에스케 빌러슬레프(Eske Willerslev) 교수와 옥스퍼드 대학교의 루어리 맥클라우드(Ruairidh Macleod) 연구원이 주도했습니다.
주요 디테일
- 첨단 고대 DNA 분석법: 고대 유해의 치아 내부에 보존된 유전 물질을 시퀀싱하여 박테리아 게놈을 재구성하고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초기 페스트 변종을 식별했습니다.
- 유전적 특징과 전파 방식: 고대 페스트균은 벼룩이나 설치류를 통해 효율적으로 전파되도록 돕는 일부 유전적 특징이 결여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 집단 내에서 매우 강력한 치명률을 보였습니다.
- 가족 단위의 급격한 확산: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과 고고학적 분석을 결합한 결과, 이 질병이 가족 중심의 급격한 유행을 유발해 수많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사망에 이르게 했음을 확인했습니다.
향후 전망
- 전염병 진화 연구의 패러다임 전환: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인 페스트의 진화 과정을 재평가하고, 도시화 이전 인류의 인구학적 변화를 이해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 고대 병원체 연구 활성화: 고대 DNA(aDNA) 기술을 활용한 선사시대 전염병 추적 연구가 더욱 활발해져 다른 치명적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의 기원을 밝히는 연구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출처:scienceda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