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인사이드] "사람 대신 AI"… 금융권 '생존형 구조 전환' 시작

최근 금융권은 인건비 상승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AI를 대출 심사와 고객 상담 등 핵심 업무에 전면 배치하는 '생존형 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KB금융은 연말까지 58개 업무 영역에 약 300개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예정이며, 실제로 작년 1분기 대비 임직원 수가 634명 감소하는 등 가시적인 조직 슬림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AI 요약

금융권이 단순 챗봇 서비스를 넘어 대출 심사, 자산 관리, 고객 상담 등 핵심 금융 서비스 전반에 AI를 도입하며 대대적인 구조 전환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는 희망퇴직 확대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주요 금융지주들은 AI 전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전환과 확장'을 경영 키워드로 내걸고 AI 에이전트 도입과 조직 슬림화를 병행하고 있으며, 신한금융은 'AI 네이티브 컴퍼니'를 목표로 전 계열사 업무 자동화를 추진 중입니다. 하나금융 또한 자체 연구소인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을 통해 AI 기술을 내재화하며 수출입 문서 심사 및 자산 관리 서비스에 AI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금융권의 AI 활용은 백오피스 보조를 넘어 실질적인 인력 대체와 고도화된 의사결정 지원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KB금융 인력 감축: KB금융그룹 12개 계열사의 임직원 수는 2023년 1분기 2만 2,519명에서 2024년 1분기 2만 1,885명으로 1년 사이 634명 감소했습니다.
  • KB금융 AI 도입 계획: 2024년 말까지 영업 및 여신 심사 등 58개 업무 영역에 약 300개의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 신한금융 전략: '1부서 2 AI 에이전트' 개발을 추진하며, 15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생성형 AI를 업무에 적용하고 우수 사례를 선별하는 경진대회를 진행합니다.
  • 하나금융 기술 내재화: AI-OCR 솔루션 '리딧(READIT)'을 통해 수기 업무를 자동화하고, AI 기반 자산관리 플랫폼 '아이웰스(AI Wealth)'를 운영 중입니다.

주요 디테일

  • 업무 효율화: KB국민은행은 기존 31본부 139부 체제를 27본부 117부 체제로 슬림화하여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 AI 기반 대출 심사: 과거 은행원이 수행하던 소득 자료 및 금융 기록 검토를 AI가 소비 패턴, 거래 흐름, 상환 이력 등을 실시간 분석하여 위험을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 피지컬 AI 도입: KB금융은 휴머노이드 로봇 '젠피(GenP)'를 공개했으며, 오는 7월 종로평창카운티에 긴급 상황 감지 및 안부 대화 기능을 갖춘 소형 자율주행 로봇 '케비'를 시범 도입할 예정입니다.
  • 전용 플랫폼 구축: KB금융은 금융권 최초의 그룹 공동 생성형 AI 플랫폼인 'KB GenAI 포털'을 구축하여 현업 직원이 직접 AI 도구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향후 전망

  • 인력 구조의 지속적 변화: AI가 업무를 대체함에 따라 단순 반복 업무 인력은 줄고, AI·디지털전환(DT) 중심의 전문 인력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 서비스 정교화: 실시간 분석 기반의 초개인화된 금융 상품 추천 및 대출 심사 자동화가 시중은행 전반으로 확대되어 고객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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