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콤 사장, 사무실 사유화 의혹…딸에게 댄스 연습실 제공 등 논란으로 '행동주의 주주'의 해임안 제안

영국계 행동주의 펀드 AVI가 와콤(Wacom) 지분 13.8%를 확보하고, 이구치 노부타카 사장의 오피스 사유화 및 2억 8,000만 엔 규모의 부적절한 기부 등을 이유로 경영진 해임안을 제안했습니다. AVI는 사장이 신주쿠 본사 오피스 내에 딸을 위한 전용 댄스 스튜디오를 마련하는 등 방만한 경영으로 기업 가치를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주가 1,300엔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AI 요약

와콤의 주요 주주인 행동주의 펀드 AVI(Asset Value Investors)가 이구치 노부타카 사장과 COO의 해임을 요구하며 강력한 주주 행동에 나섰습니다. AVI는 이구치 사장이 신주쿠 그랜드 타워 31층에 위치한 본사 오피스의 일부를 딸인 무용수 'MINORI'의 전용 연습실로 5년 이상 제공해 왔으며, 이는 연간 500만~850만 엔 상당의 임대료 가치에 해당한다고 폭로했습니다. 또한, 사장이 설립한 사단법인 '커넥티드 잉크 빌리지(CIV)'에 회사가 2억 8,000만 엔을 기부하고, 해당 단체의 행사에 딸을 출연시키는 등 사적 이익을 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경영진의 모랄 해저드로 인해 와콤의 영업이익은 2021년 3월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AVI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주주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행동주의 펀드의 개입: AVI는 2021년 10월부터 와콤의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하여 현재 13.8%의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로 부상했습니다.
  • 오피스 사유화 의혹: 신주쿠 그랜드 타워 31층 오피스 내 '댄스 스페이스'가 사장의 딸을 위해 전용으로 사용되었으며, 이 공간의 임대료 가치는 연간 최대 850만 엔에 달합니다.
  • 거액의 기부금 논란: 사장과 연관된 일반사단법인 '커넥티드 잉크 빌리지(CIV)'에 총 2억 8,000만 엔의 회사 자금이 기부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 수익성 악화: 와콤의 영업이익은 2021년 3월기 정점을 찍은 후 2024년 3월기까지 4년 연속 하락하며 경영 부실이 심화되었습니다.

주요 디테일

  • 내부 고발 확인: AVI의 히어링 결과, 직원들은 "사장이 오피스를 집처럼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실망해 퇴사하는 사원이 속출하고 있다"고 증언했습니다.
  • 가족 연루 비즈니스: CIV가 주최하는 '커넥티드 잉크' 이벤트에는 사장의 딸인 MINORI가 매년 댄서로 출연하며 공적 자금이 가족의 활동 지원에 사용되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 시장 지수 하회: 와콤의 최근 5년간 주주총수익률(TSR)은 배당을 포함하더라도 TOPIX(동증주가지수) 수익률을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 목표 주가 설정: AVI는 경영진 교체와 거버넌스 개선이 이루어질 경우, 와콤의 기업 가치가 상승하여 주당 1,300엔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인사 쇄신 요구: AVI는 기존 경영진의 해임뿐만 아니라 독립적인 새로운 사외이사 선임을 통해 이사회의 감독 기능을 복원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

  • 주주총회 격돌: 향후 개최될 주주총회에서 사장 및 경영진 해임안을 두고 AVI와 와콤 현 경영진 간의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됩니다.
  • 일본 기업 거버넌스 변화: 이번 사례는 일본 내 '오너형 경영자'들의 공사 구분 없는 방만한 경영에 경종을 울리고, 주주들의 감시가 더욱 정교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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