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등 한국의 주요 제조 현장에 ‘피지컬 AI’와 로봇 기술이 도입되면서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올해 초 CES에서 공개된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는 화이트칼라에 이어 생산직 노동 또한 AI의 파급력에서 자유롭지 않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이미 현대차 울산공장의 차체 조립 공정은 100%, 도장 공정은 90%가 자동화되었으며, 최신 전기차 전용 공장인 6공장에는 로봇개가 품질 검사를 수행하며 투입 인원을 기존의 8분의 1 수준으로 줄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하청 및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집중적인 타격을 주고 있으며, 조선업계에서도 한화오션이 2030년까지 공정 70% 자동화를 목표로 설정하는 등 기술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AI가 노동자를 대체하는 대신 숙련도를 높이는 ‘친노동자 AI’로 활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핵심 인사이트
- 대규모 인력 감축: 현대차 울산 6공장은 일반 공장 투입 인원인 4,000명 대비 대폭 감소한 500명 이하의 인력만으로 운영 중입니다.
- 노동시장 이중구조의 위기: 현대차 공장 노동자의 30~40%, 조선소 인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하청 노동자들이 자동화로 인한 일자리 상실 위험에 우선적으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 조선업 자동화 가속: 한화오션은 오는 2030년까지 생산 공정의 70%를 자동화하겠다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 자동화의 현재: 현대차 울산공장 기준, 차체 조립 공정은 100%, 도장 공정은 90% 수준의 자동화가 이미 달성된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주요 디테일
- 로봇의 현장 투입: 울산 6공장에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개 두 마리가 완성차 품질 검사 및 '오케이' 판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 조선업의 변화: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는 출입이 통제된 '자동화 연구동'이 신설되어 숙련공의 기술을 대체할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 안전과 임금의 괴리: 사측은 '안전'을 위해 AI를 도입한다고 주장하나, 노동자들은 공정 자동화보다 하청 임금 정상화가 우선적인 노동안전 대책이라고 반발합니다.
- 친노동자 AI 개념: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다론 아제모을루 교수는 AI가 노동자의 가치를 낮추는 도구가 아닌, 숙련도를 확장하는 '협력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 정책적 제안: 민주노총은 AI 투입 시 고용과 노동조건에 미치는 영향을 미리 평가하는 '노동영향평가' 제도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향후 전망
- 숙련공 부족 가속화: 자동화 진행에 따라 저임금 하청 구조에서 숙련공 이탈이 가속화될 경우, 오히려 공정 지연과 작업 위험도가 높아질 우려가 있습니다.
- 사회적 갈등 심화: 공장 재건축 및 신설 시 사람 대신 AI 로봇으로 자리를 채우려는 기업과 고용 유지를 주장하는 노동계 간의 갈등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