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중국 로봇청소기 업체들이 실제 흡입력과 연관성이 낮은 '파스칼(Pa)' 단위를 마케팅에 활용하며 소비자들의 오인을 유도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은 지난해 9월부터 로보락, 샤오미 등 6개 업체의 파스칼 표기가 국제 표준인 '와트(W)'에 어긋난다고 지적해 왔으나, 올해 출시된 신제품들도 여전히 파스칼 단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파스칼은 유량이 없는 상태의 진공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숫자가 만 단위까지 커 보이는 효과가 있어 일종의 '마케팅 꼼수'로 평가받습니다. 이에 국표원은 이달 16일 KS 제정을 위한 기술 심의 회의를 열고 성능 평가 기준을 고시할 예정입니다. 비록 강제성은 없지만, 공인된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외국계 가전 업체들의 표기 방식 변화 여부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핵심 인사이트
- 단위 표기 논란: 국제 표준은 흡입력 단위로 '와트(W)'를 정하고 있으나, 로보락·드리미·에코백스·DJI 등 중국 업체들은 숫자가 훨씬 커 보이는 '파스칼(Pa)'을 사용 중임.
- 신제품 수치: 로보락 'S10 맥스V 울트라'(3만 6000Pa), 드리미 'X60 시리즈'(3만 5000Pa), 에코백스 '디봇 T90 프로 옴니'(3만 Pa) 등 주요 신제품이 모두 파스칼로 표기됨.
- 표준화 일정: 국가기술표준원은 2024년 3월 16일 기술 심의 회의를 통해 흡입력 측정 방법에 관한 한국산업표준(KS) 제정을 마무리할 계획임.
주요 디테일
- 전문가 비판: 삼성전자 문종승 부사장은 파스칼이 유량이 없는 막힌 상태에서의 압력일 뿐, 실제 먼지를 빨아들이는 흡입력과는 직접적 연관성이 매우 낮다고 지적함.
- 업계 반응: 로보락 측은 한국의 표준 표기를 인지하고 있으나 와트와 파스칼의 환산 공식이 없어 정확한 측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단위 변경 시기를 미정으로 남겨둠.
- 비교 사례: 파스칼 표기를 고집하는 것은 마치 '1만 달러'보다 숫자가 큰 '1000만 원'이 더 가치 있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왜곡된 마케팅이라는 지적이 나옴.
- 참여 업체: 지난해 소비자원 조사에서 파스칼을 사용한 업체는 로보락, 샤오미, 아이닉, 아이룸, 틴도우, 디베아 등 총 6곳으로 확인됨.
- 국표원의 입장: 이번 KS 제정은 성능 평가 방법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사실상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
향후 전망
- 마케팅 변화 압박: 오는 16일 KS 심의가 완료되어 고시되면, 파스칼 단위만 내세우는 중국 업체들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및 정부 차원의 권고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
- 소비자 선택권 강화: 흡입력에 대한 통일된 측정 기준이 마련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제품 간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