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된 한국, 첨단산업 중국에 다 밀려…반도체마저 경합

산업연구원(KIET) 분석 결과, 한국은 반도체를 제외한 로봇,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 전반에서 중국에 우위를 내주었으며, 2025년 중국 AI 매출 규모는 1조 2,000억 위안(약 252조 원)으로 한국(6조 3,000억 원)과 압도적인 체급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마저 중국의 팹리스 역량 강화로 '경합' 수준에 머물며 주력 산업의 고도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AI 요약

23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중국제조 2025' 전략을 통해 기술을 축적해온 중국에 첨단 산업 주도권을 대거 빼앗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로봇,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차 등 주요 미래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서 중국이 한국을 앞서고 있으며, 한국의 자존심이었던 반도체 분야 역시 중국의 AI 칩 설계 역량 추격으로 인해 '경합' 상태로 밀려났습니다. 특히 AI 산업의 경우 2025년 중국의 예상 매출이 1조 2,000억 위안에 달하는 반면, 한국은 2024년 기준 6조 3,000억 원 규모에 불과해 규모의 경제 면에서 심각한 격차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는 거대한 내수 시장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결합된 결과로, 한국은 가격 경쟁력과 인프라 면에서 열세에 직면해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이 미·중과의 규모 싸움 대신 산업 엔지니어링 최적화 등 기술적 고도화를 통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언합니다. 결과적으로 AI 시대의 도래가 오히려 중국에 유리한 구조를 고착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산업연구원(KIET)의 밸류체인 부문별 평가 결과, 반도체를 제외한 로봇,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중국이 한국에 대해 우위를 점함.
  • 2025년 기준 중국의 AI 산업 매출 규모는 1조 2,000억 위안(약 252조 원)으로 전망되며, 이는 한국의 AI 매출액인 6조 3,000억 원(2024년 기준)의 약 40배에 달함.
  • 한국 수출의 30%를 차지하는 핵심 동력인 반도체 산업이 중국의 AI 칩 설계 및 팹리스 분야 경쟁력 강화로 인해 '경합' 수준까지 추격당함.
  • 중국은 2015년부터 시작된 '중국제조 2025' 전략을 통해 로봇과 미래차 등 첨단 산업 기술을 10년간 축적해옴.

주요 디테일

  • 자율주행차 및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산업 시장에서 한국은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이 미흡하며 특히 중국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따라잡기 어려운 실정임.
  •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2025년 중국 AI 산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임.
  • 최병호 고려대 교수는 예산, 에너지, 인프라 등 근본적인 체급 차이로 인해 한국이 미·중과 동일한 '규모의 경제' 싸움을 수행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진단함.
  • 한국의 대응 전략으로 대규모 개발보다는 기존 산업 엔지니어링의 최적화를 통한 효율성 및 경쟁력 확보가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됨.
  • AI 시대의 기술 구조가 거대한 내수 시장과 공급망을 보유한 중국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구조적 고착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

향후 전망

  • AI 산업의 체급 차이로 인해 향후 데이터 및 인프라 기반의 미래 산업 경쟁에서 한국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높음.
  • 한국 산업계는 범용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 대신 고부가가치 산업 엔지니어링과 기술 고도화를 통한 '추격자'로서의 새로운 생존 전략을 수립해야 할 시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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