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에서 딥테크로 중심 옮겨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지난 28일 열린 '스타트업생태계컨퍼런스'에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는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가 플랫폼에서 AI 및 딥테크 중심으로 급격히 이동했다고 밝혔습니다. 100억 원 이상 투자 중 딥테크 비중이 2019년 26건 중 5건에서 올해 57건 중 49건으로 늘었고 올해 1분기 펀드 결성액은 약 4조 3,600억 원에 달했으나, 글로벌 자본 이탈과 회수 시장의 정체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지적되었습니다.

AI 요약

지난 28일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된 ‘스타트업생태계컨퍼런스’에서 임정욱 스타트업얼라이언스 공동대표는 지난 7년간 급변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분석했습니다. 과거 2019년에는 컬리, 야놀자 등 플랫폼 기업들이 글로벌 자본의 투자를 받으며 시장을 주도했으나, 현재는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등 AI 및 딥테크 기업들이 생태계의 중심으로 부상했습니다. 올해 1분기 펀드 결성액이 약 4조 3,600억 원을 기록하고 지난해 벤처 투자 건수가 8,542건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 재원은 풍부해졌으나, 투자가 주로 국내 정책 자금에 의존하면서 글로벌 연결성은 약화되었습니다. 또한, 초기 스타트업 투자의 위축, 여전히 IPO에만 편중된 회수 시장, 수도권 집중 현상 등 구조적인 한계도 함께 지적되었습니다. 임 공동대표는 한국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투자 관행의 글로벌 표준화와 민간 중심의 세컨더리 펀드 및 M&A 활성화를 제안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딥테크 중심의 생태계 전환: 100억 원 이상 대형 투자 건 중 딥테크 스타트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26건 중 5건에서 올해 57건 중 49건으로 급증했습니다.
  • 역대급 자금 유입: 지난해 벤처 및 신기사 투자 건수는 총 8,542건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 펀드 결성액은 2022년 1분기 정점을 넘어서는 약 4조 3,600억 원에 달했습니다.
  • 주도 자본의 변화: 7년 전 컬리, 야놀자 등은 글로벌 캐피탈이 주도해 투자했으나, 최근 리벨리온, 업스테이지 등은 국민성장펀드, 산업은행, 미래에셋, 에이티넘 등 국내 자본 중심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요 디테일

  • 초기 투자 규모 축소: 창업 3년 이내 기업에 대한 투자는 10년 새 1조 원 가까이 감소하여 지난해 2조 3,000억 원에 그쳤으며, 전체 투자 중 비중도 20%로 줄었습니다.
  • 회수 시장의 고질적 한계: 회수 시장의 40~50%를 기업공개(IPO)가 담당하고 있는 반면, 인수합병(M&A)을 통한 회수 비중은 여전히 5% 이하에 머물러 있습니다.
  • 수도권 집중과 젠더 양극화: 수도권 집중 현상은 2010년 74.3%에서 2025년 79.6%로 한층 강화되었으며, 전체 투자 유치 기업 중 여성 창업자 비중은 같은 기간 8%에서 2%로 감소하여 딥테크 시대에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 해외 이전(플립) 기업 지원 공백: 아모지, 리얼월드, 프렌들리AI처럼 미국 등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한국계 창업 스타트업이 200여 개에 달하나, 해외 법인이라는 이유로 정부 지원이나 국내 VC의 후속 투자 유치에서 배제되는 규제 장벽이 존재합니다.

향후 전망

  • 정부가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M&A 및 세컨더리 펀드 활성화를 촉진하고 기술 특례 상장 제도를 개선하여 회수 경로를 다변화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 국내 벤처캐피탈(VC) 및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 해외로 나아가 글로벌 자본과의 직접적인 양방향 연결을 강화하는 표준 투자 관행이 점차 정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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