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의 결실, 고출력 레이저를 칩 크기로 축소하는 데 성공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EPFL) 연구진이 20년 만에 기존 대형 테이블탑 펨토초 레이저와 대등한 성능을 가진 초소형 광반도체 칩 레이저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마미셰프 발진기(Mamyshev oscillator) 설계를 적용한 이 칩은 1.05나노줄(nJ)의 펄스 에너지와 147펨토초(fs)의 극초단 펄스 폭을 구현하여 의료 기기 및 원자시계 등의 대중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요약

2026년 6월 4일, 스위스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EPFL)의 토비아스 J. 키펜버그(Tobias J. Kippenberg) 교수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를 통해 기존의 거대한 테이블탑 펨토초 레이저 성능에 버금가는 칩 규모의 극초단 레이저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20년간 광반도체(통합 광학) 분야의 숙원으로 여겨졌던 고에너지 펨토초 레이저의 칩 구현은 마미셰프 발진기(Mamyshev oscillator)라는 그동안 간과되었던 설계를 혁신적으로 도입하면서 실현되었습니다. 이 광반도체 칩 기반 레이저는 1.05나노줄(nJ)의 펄스 에너지와 147펨토초(fs, 1000조분의 1초)의 펄스 폭을 제공하며, 이는 기존 연구실의 광학 테이블을 가득 채우던 대형 장비를 손톱만 한 크기의 초소형 칩으로 대체할 수 있음을 증명합니다. 이번 혁신은 안과 수술, 정밀 제조뿐만 아니라 노벨상 수상 기술이자 가장 정밀한 원자시계를 구동하는 광학 주파수 빗(Optical frequency combs)의 소형화 및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핵심 인사이트

  • 20년 만의 숙원 해결: EPFL 연구팀은 지난 20여 년간 광반도체 분야의 '성배(Holy grail)'로 여겨졌던 고에너지 펨토초 레이저의 칩 통합을 최초로 실현했습니다.
  • 기존 장비급 성능 달성: 개발된 포토닉 칩 레이저는 1.05나노줄(nJ)의 높은 펄스 에너지와 단 147펨토초(fs)에 불과한 극초단 펄스 폭을 기록했습니다.
  • 독창적인 설계의 재발견: 광반도체 업계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마미셰프 발진기' 아키텍처를 적용하여 복잡한 시스템을 정교하게 소형화했습니다.
  • 네이처(Nature) 게재: 토비아스 J. 키펜버그(Tobias J. Kippenberg) 교수와 저루 치우(Zheru Qiu) 연구원 등이 참여한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 학술지 네이처에 공식 게재되었습니다.

주요 디테일

  • 광반도체(Photonic Chip) 기반: 실리콘 웨이퍼에 식각된 미세한 도파로(Waveguide)를 통해 빛을 제어하는 기술로, 기존의 거대한 전자기 및 광학 장치들을 극적으로 축소했습니다.
  • 마미셰프 발진기의 메커니즘: 비선형 도파로를 서로 다른 파장 대역을 통과시키는 두 개의 광학 필터 사이에 배치하여, 강한 레이저 펄스가 도파로를 지날 때 스펙트럼이 확장되어 두 필터를 모두 통과하며 발진하도록 유도합니다.
  • 소음 및 불필요한 신호 차단: 약한 세기의 빛이나 노이즈는 비선형 스펙트럼 확장을 일으키지 못해 필터를 통과하지 못하므로 매우 깨끗하고 강력한 펄스만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산업적 활용: 펨토초 수준의 정밀도가 요구되는 시력 교정 레이저 수술, 초정밀 금속 가공, 휴대형 의료 진단 장비에 바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향후 전망

  • 광학 장비의 대량 생산 및 비용 절감: 고가의 광학 레이저 시스템을 반도체 공정을 통해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제조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 휴대형 원자시계 및 정밀 기기 보급: 노벨상 기술인 광학 주파수 빗을 모바일 기기나 초소형 시스템에 내장하여 GPS 오차 극복 및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의 정밀도를 극대화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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