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 인공지능발 MLCC 호황 길게 간다 ①중심엔 무라타와 삼성전기

골드만삭스는 전력난, AI 서버, 자율주행차 등의 수요 급증으로 MLCC 호황기가 203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엔비디아 GB200 베이스보드에만 약 6,500개의 MLCC가 탑재되며, 시장 1위인 무라타제작소는 4월부터 제품 가격을 15~35% 인상하는 등 공급 부족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AI 요약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반도체 전압을 안정시키는 핵심 부품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시장이 전례 없는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데이터센터 전력 부족에 따른 건설 장기화와 전기차, AI 스마트폰 등 다방면의 수요 확대를 근거로 MLCC 호황기가 종전 전망치인 2028년에서 2030년까지 연장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칩인 GB200 베이스보드 한 장에만 약 6,500개의 MLCC가 탑재되는 등 고성능 칩일수록 소요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여기에 제조업체들의 가동률이 90%를 넘어서고 일부 제품의 납기가 최대 24주까지 길어지면서 업계 1위인 일본 무라타제작소는 이미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신규 설비 증설에 최소 18~24개월이 걸리는 만큼, 공급이 수요를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워 MLCC 품귀 현상과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핵심 인사이트

  • 골드만삭스는 MLCC 시장 점유율 40%대인 일본 무라타제작소 사장과의 면담을 통해 MLCC 호황 전망 기간을 기존 2028년에서 2030년으로 연장했습니다.
  • 엔비디아의 GB200 베이스보드 한 장에는 약 6,500개의 MLCC가 실장되며, 이 중 전기 저장 용량이 1μF 이상인 고용량 제품의 비중이 60%에 달합니다.
  • 무라타제작소는 AI 서버용 MLCC의 연평균 출하량 성장률 전망치(2025~2030년)를 기존 18%에서 30%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주요 제조업체의 가동률이 90%를 상회하고 있으며, 무라타는 올해 4월부터 가격을 15~35% 인상했습니다.

주요 디테일

  • 기기별 탑재량 급증: 내연기관차(약 3,000개) 대비 순수 전기차는 18,000개로 약 6배 증가하며, AI PC는 일반 노트북 대비 최대 1.6배인 1,400~1,600개, AI 스마트폰은 일반 대비 1.3배 수준인 1,300~1,500개의 MLCC가 필요합니다.
  • 수급 긴장 신호: 무라타의 출하 대비 주문 비율은 2023년 12월 이미 1을 넘어섰으며, 최근 일부 고용량 제품의 납기(리드타임)는 기존 8주에서 24주로 대폭 길어졌습니다.
  • 증설 리드타임 한계: 신규 MLCC 생산라인은 투자의사 결정부터 실제 양산까지 18~24개월이 소요되어 급증하는 수요에 즉각적인 대응이 어렵습니다.
  • 수요 분산의 긍정적 영향: 데이터센터 건설이 전력 부족으로 인해 2030년까지 완만하게 분산되면서, 과거 2018년과 2020~2021년에 겪었던 급격한 증설 후 설비 과잉 및 가격 급락 리스크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전망

  • AI 서버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규 수요처의 다변화로 2030년 MLCC 수요는 2025년 대비 3.3배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무라타제작소의 가격 인상 단행에 따라 삼성전기를 비롯한 글로벌 주요 MLCC 제조업체들도 도미노식 가격 인상이나 추가 증설 투자를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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