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IH, 감염병 책임자 전격 교체... 코로나19 연구진 기소 여파

2025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핵심 보직 10개 중 8개가 교체되었으며, 이는 코로나19 연구진에 대한 기소와 맞물린 대규모 인적 쇄신으로 풀이됩니다. 연간 66억 달러의 예산을 집행하는 NIAID에서 30년 경력의 다니엘 로트로센 등 베테랑 과학자들이 강제 전보되거나 사직 위기에 처하면서 과학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AI 요약

2025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시작과 함께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가 전례 없는 대규모 리더십 교체에 직면했습니다. 최근 고위직 공무원 3명이 타 부서 전보 또는 사직을 강요받았으며, 이로써 앤서니 파우치 전 소장 체제에서 근무했던 핵심 간부 10명 중 8명이 자리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코로나19 연구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기소를 추진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것으로, 사실상 파우치 전 소장의 흔적을 지우기 위한 정치적 외압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자얀타 바타차리아 NIH 원장은 이를 '정치화된 과학'으로부터의 개혁이라 주장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연간 66억 달러 규모의 예산을 관리하는 기관의 리더십 공백이 과학적 전문성과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핵심 인사이트

  • 대규모 인사 숙청: NIAID 내 10개의 고위 리더십 직책 중 8개가 2025년 초부터 교체되거나 공석 상태가 되었습니다.
  • 베테랑 과학자의 퇴출: 알레르기·면역·이식 부서를 약 30년 동안 이끌어온 다니엘 로트로센(Daniel Rotrosen) 등 핵심 경력직 과학자들이 타 부서 전보 또는 사임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 정치적 배경: 이번 인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앤서니 파우치와 가까웠던 코로나19 연구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시작한 직후에 단행되었습니다.
  • 막대한 예산 영향권: NIAID는 연간 66억 달러(한화 약 9조 원)의 예산을 운용하며 미국의 감염병 대응을 주도하는 핵심 기관입니다.

주요 디테일

  • 이례적인 인사 조치: 정권 교체 시에도 신분이 보장되는 직업 과학자(Career scientists)를 강제로 전보시키는 것은 NIH 역사상 매우 드문 일로, 과학계는 이를 '파괴를 위한 파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 전임 소장 후임 해임: 앤서니 파우치의 후임으로 임명되었던 잔 마라조(Jeanne Marrazzo) 소장 역시 작년에 이미 해임된 바 있습니다.
  • NIH 원장의 입장: 자얀타 바타차리아(Jayanta Bhattacharya) NIH 원장은 기관이 개혁되어야 하며, 기존의 정치화된 과학 시스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 익명 투서와 공포 분위기: Nature와 인터뷰한 NIAID 직원들은 보복을 우려하여 익명을 요구했으며, 내부적으로 상당한 심리적 위축과 공포가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 보건복지부(HHS) 반응: HHS 대변인 앤드류 닉슨은 개별 인사 사항에 대한 언급은 피하면서도, 강력한 과학적 리더십을 유지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내놓았습니다.

향후 전망

  • 과학계 전문성 약화: 수십 년간 축적된 베테랑 과학자들의 전문 지식과 네트워크가 단절되면서, 향후 새로운 팬데믹이나 보건 위기 발생 시 NIAID의 대응 능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습니다.
  • 정치적 공방 심화: 트럼프 행정부의 과학자 기소와 맞물려 과학계의 독립성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과 법적 다툼이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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