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 해저 '잃어버린 세계'의 발견, 과거 울창한 삼림지대였던 것으로 확인

워릭 대학교 연구진은 고대 DNA(sedaDNA) 분석을 통해 북해 하부의 '도거랜드'가 16,000여 년 전 이미 참나무와 느릅나무가 울창한 삼림 지대였음을 밝혀냈습니다. 이는 기존 학설보다 수천 년 앞선 것으로, 약 8,150년 전 발생한 스토레가 쓰나미 이후에도 일부 지역이 7,000년 전까지 육지로 남아 초기 중석기 인류의 주요 피난처 역할을 했음을 시사합니다.

AI 요약

워릭 대학교 연구팀이 북해 아래 침몰한 고대 대륙 '도거랜드(Doggerland)'를 분석한 결과, 이 지역이 빙하기 말기부터 예상보다 훨씬 일찍 울창한 삼림을 형성했음을 확인했습니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된 이번 연구는 퇴적물 고대 DNA(sedaDNA)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16,000년 전 이미 참나무, 느릅나무, 개암나무가 번성했음을 입증했습니다. 이는 영국 본토에 숲이 형성되기 수천 년 전부터 도거랜드가 생명체가 살기 좋은 풍요로운 환경이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약 40만 년 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희귀 수종의 흔적까지 발견되어 고고학계에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도거랜드는 약 8,150년 전의 스토레가 쓰나미와 같은 거대 재해를 견디며 일부 구역은 7,000년 전까지 육지로 유지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초기 중석기 시대 인류에게 중요한 거주지를 제공했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 영국 본토에서 중석기 유물이 상대적으로 적게 발견되는 이유를 설명해 줄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핵심 인사이트

  • 16,000여 년 전 삼림 형성: 도거랜드의 숲이 기존 과학계의 예측보다 수천 년 앞선 빙하기 말기부터 존재했음이 워릭 대학교 연구팀에 의해 확인됨.
  • 고대 DNA(sedaDNA) 활용: 대규모 퇴적물 DNA 분석을 통해 참나무(oak), 느릅나무(elm), 개암나무(hazel) 등의 식생 분포를 정밀 복원함.
  • 멸종 수종의 재발견: 해당 지역에서 약 40만 년 전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었던 특정 나무 속(genus)의 DNA가 검출되어 생태적 피난처로서의 가치를 증명함.
  • 육지 유지 기간 연장:8,150년 전 스토레가(Storegga) 쓰나미 발생 이후에도 일부 지역이 약 7,000년 전까지 수몰되지 않고 남아 있었음.

주요 디테일

  • 연구 기관 및 게재: 워릭 대학교(University of Warwick)의 로빈 앨러비(Robin Allaby) 교수 연구팀이 주도했으며, 국제 학술지 PNAS에 결과가 발표됨.
  • 초기 중석기 인류 거점: 도거랜드의 울창한 숲은 영국 본토보다 먼저 형성되어, 홍수 이전 초기 중석기(Mesolithic) 공동체에 풍부한 자원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음.
  • 북해 형성 시기 재정립: 이번 발견으로 북해가 완전히 형성된 시기가 이전 예측보다 늦었을 가능성이 제기됨.
  • 유물 부재의 원인 규명: 영국 본토에서 초기 중석기 유물이 적게 발견되는 이유가 당시 인류의 주 활동 무대가 현재 수몰된 도거랜드였기 때문이라는 가설을 뒷받침함.
  • 생태계 복원 기술: 침전물 DNA 분석을 통해 수천 년 전의 환경을 분자 단위로 재구성하는 정교한 분석 모델이 적용됨.

향후 전망

  • 해저 고고학 활성화: 도거랜드가 인류의 주요 거점이었음이 명확해짐에 따라 북해 해저 유물 탐사와 고고학적 조사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임.
  • 기후 변화 연구 응용: 급격한 해수면 상승과 쓰나미라는 환경 변화 속에서 생태계가 어떻게 대응했는지에 대한 데이터는 현대 기후 위기 연구에도 기여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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