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텍, 74페타초 만에 빛을 제어하는 초소형 칩 개발

칼텍 연구진이 나노스케일 실리콘 메타표면을 이용해 다른 빛으로 빛의 방향을 단 74펨토초(74페타초의 1000분의 1) 만에 바꾸는 칩을 개발했다. 이는 빛이 사람 머리카락 너비를 통과하는 시간과 맞먹으며, 기존 전자적 방식의 나노초·피코초 한계를 뛰어넘는다. 이번 성과는 광통신, 컴퓨팅, 센싱 기술의 획기적 속도 향상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요약

칼텍 연구진이 나노스케일 실리콘 메타표면을 이용해 한 빛줄기로 다른 빛줄기의 방향을 단 74펨토초(74페타초의 1/1000, 즉 74×10⁻¹⁵초) 만에 바꿀 수 있는 초소형 칩을 개발했다. 이는 빛이 사람 머리카락 굵기만큼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과 비슷한 수준으로, 기존 전자 기반 광 변조 방식의 속도 한계를 뛰어넘는다. 연구팀은 전기 신호 대신 패턴이 새겨진 강한 '펌프' 빛으로 메타물질의 광학적 성질을 일시적으로 바꾸고, 약한 '프로브' 빛이 그 패턴에 따라 굴절되도록 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번 성과는 광통신, 광컴퓨팅, 센싱 기술의 획기적 고속화 가능성을 열어준다.

핵심 포인트

  • 빛 제어 속도는 74펨토초(74 quadrillionths of a second) 로, 빛이 머리카락 폭을 통과하는 시간과 유사하다.
  • 기존 전자 기반 광 변조는 전자 에너지 완화 시간 때문에 나노초~피코초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번 기술은 이를 크게 앞선다.
  • 연구는 칼텍의 해리 애트워터 교수팀이 수행했고, 제1저자 클라우디오 하일은 현재 UC 버클리 기계공학 조교수다.
  • 성과는 학술지 Nature Nanotechnology에 게재됐으며, 나노스케일 실리콘 메타표면이 핵심 소자로 사용됐다.

향후 전망

  • 광통신·광컴퓨팅·고감도 센서 분야에서 초고속 광 변조 소자로 응용될 가능성이 크다.
  • 메타표면 기반 광-광 상호작용 효율을 더 높이는 후속 연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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