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요약
팬데믹 시기였던 2022년 미국으로 건너간 신정호 카카오벤처스 수석심사역은 샌프란시스코와 보스턴의 명문대 이공계 연구실을 발로 뛰며 현지 창업팀을 발굴해 왔습니다. 카카오벤처스는 두나무, 리벨리온, 루닛 등 유니콘 기업을 배출한 저력을 바탕으로, 산업 구조가 AI와 반도체, 로봇 중심으로 재편되는 변곡점에 맞춰 글로벌 딥테크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신 수석은 당장의 창업 여부와 상관없이 인재가 모이는 핵심 거점(Node)이 되는 석박사 연구자들과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하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이를 통해 창업 구상 단계부터 채용과 세일즈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현지 톱 VC와 공동 투자를 이끄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신 수석은 초기 투자자가 변화의 시점에 누구보다 빠르게 씨앗을 뿌리고, 성과가 나올 때까지 진득하게 기다리는 '인내의 미학'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핵심 인사이트
- 미국 명문대 네트워크 공략: MIT, 칼텍, 스탠퍼드 등 석박사 네트워크를 투자 노드로 삼아 차세대 반도체, 우주, 로보틱스 분야의 5~10년 뒤를 내다보는 선제 투자를 집행하고 있습니다.
- 탤런트 매그넷(Talent Magnet) 인재 발굴: 주변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핵심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3년까지 관계를 유지한 뒤 투자를 결정합니다.
- 초기 투자 철학의 실천: 산업의 변곡점에서는 누구보다 빠르게 움직이되, 투자 이후에는 최소 2~3년의 기다림을 거쳐 결실을 보는 농부의 마음가짐을 강조합니다.
주요 디테일
- 주요 딥테크 포트폴리오: 로봇 데이터 인프라의 '컨피그', AI 경량화 솔루션 '스퀴즈비츠', 중성원자 기반 양자 컴퓨팅 'OQT', 물류 자동화 로봇암 '콘토로' 등 기술 집약적 기업에 투자했습니다.
- 글로벌 진출 교두보 역할: AI 시뮬레이션 기업 '솔버엑스'가 해외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도록 기술검증(PoC) 기관 및 현지 투자사 연결 등 실질적인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했습니다.
- 포괄적 투자 영역: 뇌혈관 수술 로봇 '마그넨도', 인공위성 개발 자동화 '올리고스페이스', 기관투자자용 AI '링크알파' 등 폭넓은 딥테크 섹터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 하우스의 변천사 반영: 앱 서비스 시대부터 플랫폼, 현재의 AI 전환기까지 15년간 축적된 카카오벤처스의 초기 투자 노하우가 글로벌 딥테크 투자로 확장되었습니다.
향후 전망
- 글로벌 기술 창업 활성화: 리벨리온처럼 미국 연구 후 국내 창업하거나, 솔버엑스처럼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하이브리드형 성공 사례가 지속적으로 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 심사역의 세대교체: 선배들의 성공 방식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기술 화두를 선제적으로 포착하는 젊은 심사역들의 역할이 딥테크 투자 시장에서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